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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더는 못 참아”…강력한 미국 보복 예고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08:12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08:48

미국 등 대기업 CEO들 불러 강력 보복 시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력한 대미 무역 보복 의지를 드러냈다고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 주석은 이날 미국, 유럽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20명을 불러 중국이 보복에 나설 예정임을 언급했다고 행사 관계자가 밝혔다.

관계자는 시 주석이 “서방에서는 누군가가 당신의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쪽 뺨을 때려 응수한다는 개념이 있지 않느냐”면서 “중국 문화 역시 이 경우 되받아 친다”면서 우회적으로 대미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매체는 미국산 수입 규모를 감안할 때 중국이 관세로 보복할 수 있는 옵션은 제한적이지만, 미국 기업과 관련한 인수합병(M&A)을 보류하거나 라이선스 지연, 검열 강화 또는 중국 소비자들에 미국 상품 보이콧 등을 주문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들도 자꾸 뒤바뀌는 미국의 무역 기조에 시 주석이 이제는 완강한 입장을 보이려 한다고 밝혔다.

한 고위 관계자는 “중국은 이제 더 이상 외부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 절하를 허용해 중국 수출 개선 효과를 도모할 수 있으며, 중국 관계자들이 미국보다 유럽과 일본 기업을 더 선호하는 등의 조치들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관계자들은 미국의 보복을 우려해 위안화 평가절하 옵션이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 주석은 이날 글로벌 CEO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한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은 열릴 것”이라면서 무역 전쟁에 관여되지 않는 국가의 기업들에 대해서는 특혜 조치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는 유르키 카타이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양측 간 경제대화를 마무리 짓기로 했으며, 중국 관계자들은 자국 포함 16개 아태지역 국가들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도 신속히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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