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자치경찰제②] ‘무늬만 경찰’ 제주도...본격시행 후 한계 넘어설까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13:46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3:45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앞으로 도입될 자치경찰의 권한을 가늠해 보기 위한 바로미터다. 제주 자치경찰단은 2006년 7월 출범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선례다.

출범 당시 국가경찰에서 특별채용한 38명과 총 5회의 신규 채용을 거쳐 현재 125명의 자치 경찰이 활동하고 있다.

[사진=제주 자치경찰단 홈페이지]

제주 자치경찰단은 경찰청이 아닌 제주도청 소속으로서 지방직 공무를 수행해 왔다. 지역 행정에서 보완을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집중적·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제주 자치경찰단 소속 한 간부는 “자치경찰은 지방행정을 뒷받침하며 집중 지원이 가능하다”며 “지난해 가축분뇨 불법배출 사건을 수사하며 50여 농가를 입건해 5-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제주도에서 시행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제도 정착에 성공한 이유도 자치경찰의 애프터서비스 덕분으로 꼽았다. 제도 정착을 위한 단속을 강화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경찰 활동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아쉬운 점도 있다. 수사권이 제한됐을 뿐 아니라 자치경찰의 사무가 국가경찰 업무의 극히 일부에 해당한다. 현재 제주 자치경찰이 수사할 수 있는 범죄는 환경·산림·관광·식품공중위생·자동차 등 총 5가지 분야뿐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한국정책학회에 의뢰해 시민과 국가경찰, 제주자치경찰 등 1021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제주자치경찰관 72%는 수사권이 없어 스스로 ‘무늬만 경찰’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수사 권한이 적으면 시민들 입장에선 자치경찰의 역할에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며 “인지도도 떨어지고 위상이나 존립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