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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1100원대 등락...강달러 이어갈 듯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09:37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09:37

미중 무역분쟁, 안전자산선호 분위기 이끌어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9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에 이어 110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04.8원) 보다 0.4원 내린 1104.4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 23분 현재 1105.4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자료=대신증권HTS>

18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1.25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04.08원) 보다 1.35원 내린 110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험 회피 투자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작년과 같이 무역 분쟁이 일방적인 약달러 재료로 작용하기 보다는 위험회피와 신흥통화에 대한 약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했다.

전 거래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1100원 선을 넘어선 후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이 기준 금리를 올린 것과 미·중간 무역 분쟁 우려가 재점화 된 것이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종가 수준에서 개장했고 수출 네고 물량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오늘 달러/원 환율은 추가적으로 오르기도 어렵지만 내려가기도 쉽지 않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연구원은 "온건한 ECB와 그간 북미 정상회담 기대에 피해갔던 신흥통화 약세를 뒤늦게 반영하며 강달러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1020원대 저항선으로 1100원 부근 등락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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