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에 김미연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대표가 선출됐다.
UN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에 선출된 김미연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대표 [사진=보건복지부] |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실시한 CRPD 위원 선거에 김미연 대표가 당선됐다. 임기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이다.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CRPD는 장애인권리협약 국별 보고서(모든 당사국이 4년마다 제출) 심사 및 협약 이행 권고를 담당한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장애인권리협약 177개 당사국 중 총 99개국의 지지를 받아 뽑혔다.
이번 당선은 2011년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인 김형식 위원(2014년 재선)을 비롯해 3회 연속 한국이 차지한 셈이다.
2006년 장애인권리협약 성안에 기여한 김 대표는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장애인인권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복지부 측은 “이번 위원 진출을 통해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 확보를 통한 전 세계 장애인 권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인권 전문가들의 유엔 인권메카니즘 진출도 지속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엔 인권메커니즘에서는 신혜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 위원, 김형식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정진성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 서창록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이양희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 홍성필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위원 및 백태웅 강제실종 실무그룹 위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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