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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몰타 싸움에 바다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난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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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 이상 실은 난민선 바다에서 대기 중
이탈리아와 몰타, 서로 책임 떠넘기며 입항 거부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탈리아와 몰타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언쟁을 지속하는 가운데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다 구조된 난민들이 바다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대기 중이라고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쿠아리우스 수색구조선을 운영하는 해양 인명구조단체 SOS 지중해는 9일 지중해에서 구조한 난민 600명 이상이 아쿠아리우스 호에 탑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쿠아리우스 호가 직접 구조한 229명의 난민과 앞서 이탈리아 해군, 해상구조대, 상업용 선박 등이 구조한 400명의 난민이다. 이들 중에는 부모가 동행하지 않은 미성년자 123명, 어린이 11명, 임산부 일곱 명이 포함됐다고 SOS 지중해는 전했다.

5월 27일(현지시간) 아쿠아리우스 호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항구에 입항하기 전 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반이민을 내걸고 총선에서 약진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아쿠아리우스 호의 이탈리아 항구 입항을 거부한다며 구조선과 더 가까운 위치에 있는 몰타가 난민선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세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아쿠아리우스 호를 입항시키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난민 구조 작업이 이탈리아 구조 단체의 주도로 리비아의 수색 해역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난민들을 받아들일 법적 의무가 없다는 것이 몰타 정부의 입장이다.

또한 무스카트 총리는 몰타가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이탈리아의 비난에 반박하며, 이탈리아야말로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말고 선박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살비니 부총리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몰타를 비롯한 나머지 유럽국들이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을 수용하는 데 있어 자신들의 몫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중해에는 네덜란드, 스페인, 지브롤터, 그레이트브리튼의 국기를 단 선박뿐 아니라 독일과 스페인의 비정부기구(NGO)들도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몰타는 난민을 전혀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프랑스는 국경에서 난민을 되돌려 보내고 있으며 스페인은 무기를 들고 국경을 지키고 있다. 모든 유럽이 이기적으로 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부터 이탈리아는 난민과 불법 이민을 막을 것”이라며, 50만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이 유입되는 최전선이다. 2014년 난민 대이동이 시작된 이후 약 60만 명의 난민이 이탈리아에 유입됐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에서는 반이민 물결이 일어 이를 기치로 내건 정당들이 총선에서 승리했다. 대부분의 난민들은 리비아와 튀니지 등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바다를 건너 유입된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2017년에 11만9310명의 난민이 바다를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올해에는 1만808명이 유입됐고 바다를 건너는 도중 384명이 사망했다.

인구 수 약 43만7000명의 작은 섬인 몰타에 유입되는 난민의 수는 훨씬 적다. 2017년에는 23명의 난민만이 배를 타고 도착했다.

유럽연합(EU)이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난민이 유입되는 최전선으로부터 부담을 나누기 위해 2015년 재정착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몰타는 그리스로부터 101명을 이탈리아로부터 67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여타 유럽국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재정책 프로그램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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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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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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