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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40주년] 40년간 경제규모 400배, '상전벽해' 3대 성장 신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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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개혁개방 40년 동안 중국의 푸젠, 광둥 및 구이저우성 등은 경제규모를  400배 이상 불렸다.  다른 개발도상국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놀라운 성장세다. 이가운데 푸젠성은 대만 자본 투자 덕분에 단기 경제발전에 성공했고, 광동성은 인근 홍콩 자본이 집중되면서 고성장의 기회를 잡았다.  중서부 내륙의 가장 낙후한 성인 구이저우성도 개혁개방 이후 정부의 개발 육성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구이저우성은 특히 최근들어 정부가 빅데이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신흥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 푸젠, 40년 동안 경제규모 485.6배 증가

개혁개방을 추진하면서 경제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중국 동부 연안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평지가 가장 적고 산지가 많은 푸젠성(福建省)이 1978년이래 경제성장 규모가 가장 큰 지역으로 집계됐다.

지난 40년 동안 푸젠성의 GDP 규모는 무려 485.6배가 늘었다. 중국 전체의 경제 순위도 23위에서 10위로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푸젠성의 경제 성장 증가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낮은 기저효과와 샤먼 등 푸젠성 주요 도시의 경제 성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계획경제 시절 푸젠성은 해양 방어선으로 중공업 등 대형 산업 시설이 부족했고, 철도 등 교통 인프라도 매우 부실했다.

그러나 개혁개방 이후 샤먼이 1차 4대 경제특구에 편입되면서 성장이 빨라졌다. 특히 개혁개방 초기 대만 기업이 푸젠성에 대거 입주하면서 경제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2008년 금융위기 후 교통 인프라도 대폭 확충됐고, 중국 최초의 고속철이 통과하는 지방도시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푸젠성은 GDP 총량 증가율 전국 1위외에도 1인당 GDP 증가율(271배)도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푸젠 안화(安華)경제개발구에 조성된 스마트 제조 설비

 ◆ 광둥과 저장, 민간 경제 발전의 중심 

푸젠 다음으로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른 지역은 광둥성(廣東省)이다. 지난 40년 이래 광둥의 경제 규모는 482.6배가 증가했다.

광둥은 중국 개혁개방의 최전선과도 같은 지역으로 홍콩, 마카오와 가깝고 해외 화교들의 고향이 집중된 지역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경제 성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선전을 비롯한 광둥의 3개 도시가 1차 4대 경제특구에 포함되면서 개혁개방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지방으로 거듭났다. 40년이 흐른 지금 선전은 중국의 3대 도시로 성장했다.

1998년 경제 총량에서 싱가포르를 추월한 광둥성은 2003년 홍콩 지역 경제 총량을 넘어섰고, 2007년엔 대만을 제쳤다.

2017년 평균 환율을 적용하면, 지난해 광둥성의 GDP는 1조 3312억 달러로 '아시아의 4대 용'가운데 경제 총량이 가장 큰 한국에 근접했다.

저장성도 400배가 넘는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이 지역도 계획경제 시기 정부의 투자가 매우 적었지만, 높은 문화 수준과 강인한 상인 정신에 힘입어 개혁개방 후 민간 경제가 빠르게 성장했다. 저장은 현재 중국 민간경제가 가장 발달한 지역으로 꼽힌다. 

 ◆ 구이저우, 가장 가난한 시골에서 빅데이터 산업 기지로 

동부 연안 지역 외에도 구이저우(貴州), 신장(新疆), 네이멍(內蒙) 등 3대 중서부 내륙 지역도 개혁개방 이후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구이저우는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시골이라는 오명을 벗고 중서부 지역의 첨단 산업 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구이저우의 경제성장은 지난 2010년 구이저우 정부가 1차 산업발전대회를 개최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를 계기로 그해 12월 108개 중앙 국유기업이 2929억 위안을 투자했고, 2011년에는 구이저우성 전체 고정자산투자 규모가 5100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최근 몇 년 구이저우성은 대대적인 빈곤층 부양과 함께 빅데이터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4년 빅데이터 발전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후 구이저우에는 이미 89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했고, 총 산업가치도 1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빅데이터 기업 입주가 늘면서 구이저우로 유입되는 젊은 인구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이저우에 입주한 기업 가운데는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등 중국 유력 기업은 물론 애플, 퀄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의 유명 IT 기업도 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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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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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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