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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판세 분석] '격변의 대구' 민주당 도전에 한국당 '흔들 흔들'

기사입력 : 2018년06월09일 14:51

최종수정 : 2018년06월10일 12:06

[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대구시장 선거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2파전'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권영진 한국당 후보가 '할리우드 액션' 논란에 휩싸인 사이 임대윤 민주당 후보가 추격에 고삐를 죄며 여론조사도 백중세다. 입성하려는 민주당과 수성하려는 한국당의 '사생결단' 싸움에서 대구가 다시 한번 '보수진영의 보루'로 굳건함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애초 대구시장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권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워낙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데다 권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까지 안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평가였다.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김학선 기자 yooksa@

하지만 권 후보가 지난달 31일 선거 유세 도중 한 중년 여성에게 밀려 넘어지며 상황이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꼬리뼈 부상'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선거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만 봐도 그렇다. KBS·MBC·SBS 등 방송3사가 코리아리서치센터, 칸타 퍼블릭, 한국리서치 등 세 곳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3.5%포인트)를 살펴보면, 권 후보(28.3%)와 임 후보(26.4%)간 격차는 불과 1.9%포인트에 불과했다. 

물론 막상 투표함을 열면 결과는 다를 것이라는 예측도 적지 않다. 수십년간 굳어진 강한 보수성향이 쉽게 바뀌기 어려울 것이란 얘기다.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이 높아진 것 역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 후보는 각각 '변화'와 '견제'를 캐치프라이즈로 내걸고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임대윤 후보 SNS 캡처>

임 후보는 제1공약으로 '대구공항 국제화, 군사공항 이전' 등을 내세우며 '변화'를 외치고 있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 '중소형 비행기 제조산업 육성', '대구형 전기자동차 양산 설비 구축' 등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도 제시했다.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권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 심리를 자극, 숨은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공약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구축',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육성', '도심순환 트램 건설' 등이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now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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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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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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