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차관이 단장, 靑·현대아산·KT·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등 14명
오전 8시30분 출경 오후 5시 입경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4.27 판문점 선언’ 이행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통일부는 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공단 내 설치를 위해 우리 측 추진단 14명이 8일 방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우리 측은 지난 5일 북측에 추진단 방문 일정을 제안했고 오늘 북측이 이에 동의해 왔다”며 “북측은 현지 점검 시 북측 관계자들도 참가할 것이며, 필요한 실무협의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파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
이들은 8일 오전 8시 30분 출경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숙소,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입경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정부는 추진단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 개보수 및 임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준비하고 북측과 필요한 협의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번 방북은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시설점검이 목적이며 개성공단 재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