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종신형 수감자 63세 여성 존슨 감형…킴 카다시안 요청 수락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08:54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08:54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혐의로 종신형을 받아 복역 중인 수감자 앨리스 마리 존슨에게 감형해줬다. 유명 모델이자 리얼리티 쇼 스타인 킴 카다시안이 존슨의 석방을 요청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간 이후다.

트럼프 대통령이 킴 카다시안을 만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사진=트럼프 트위터]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에서 "존슨은 종신형을 받았지만, 감옥에서 재활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동료 수감자들에게 멘토 역할을 했다"며 형 집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범죄를 언제나 엄격히 다루지만, 사회에 빚을 갚았고 재활을 위해 감옥에서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에게는 두번째 기회가 주어질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63세 여성인 존슨은 1997년 수백만달러의 거대 마약 조직을 결성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22년째 복역 중이다. 그는 비폭력 마약 범죄자로 종신형을 받은 최초의 수감자다. 존슨이 감옥에 들어가고 난 후에 법이 바뀌어서 현재 같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종신형에 처해지지 않는다.

킴 카다시안이 존슨을 알게 된 것은 존슨이 온라인 플랫폼 'Mic'에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였다. 그는 10년간 일했던 직장을 잃고, 쉽게 일을 찾을 수 없자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마약 관련 일을 시작했다는 사연을 풀어놓았다.

카다시안은 존슨이 전과가 없는 초범인 데다, 주동자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종신형은 과하다는 이유로 사면을 주장해왔다.

카다시안은 과거 인터뷰에서 "존슨은 두 번째 삶의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석방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그를 찾아가서 이야기할 것"라고 밝혔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