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4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집중적인 매도로 제약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됐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0포인트(0.36%) 상승한 2447.76에 마감했다. 개인이 918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1억, 55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77%), 비금속광물(-3.31%), 의료정밀(-1.89%), 건설업(-1.77%) 등이 하락한 반면 음식료품(+2.96%), 은행(+2.70%), 운송장비(+2.35%), 철강·금속(+1.94%) 등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39%(200원) 하락한 5만1100원에 마감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7.20%), 셀트리온(-2.56%) 등 바이오 종목의 낙폭이 컸다. 반면 KB금융(+4.02%), POSCO(+3.83%), 현대차(+2.14%) 등은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및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집중된 제약 업종이 하락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일부 2차전지 업종이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상승하는 등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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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전 거래일 대비 5.78포인트(-0.65%) 하락한 877.44에 마감했다. 개인이 133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5억, 561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타서비스(-2.17%), 유통(-2.07%), 제약(-2.0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2.68%), 통신장비(+2.31%), 소프트웨어(+1.21%), 인터넷(+1.05%)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모두 내림세다. 에이치엘비(-6.32%), 신라젠(-4.27%), 바이로메드(-3.98%), 셀트리온헬스케어(-3.54%) 등 바이오종목이 하락세를 이끌었으며 펄어비스(+0.52%)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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