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G6 재무장관, 트럼프 관세 만장일치 비판 성명…日 "이례적"

기사입력 : 2018년06월03일 11:21

최종수정 : 2018년06월03일 11:21

미국 관세 정책에 우려와 실망 표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요 6개국(G6) 재무장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결정에 대해 2일(현지시간) 일제히 비판하는 성명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일본 재무장관은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사흘간의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마치고 미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만장일치의 우려와 실망"을 표시하며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게 요청했다.

빌 모노 캐나다 재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국은 잠정 유예했던 멕시코와 캐나다, 유럽연합(EU)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를 지난 1일부터 부과키로 했다. 이에 관련국은 맞불 관세를 예고하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의사를 밝혔다.

캐나다가 작성한 이 성명은 미국에 관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 캐나다 빌 모노 재무장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이 우리 경제에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고, 실제로 파괴적이라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일본은 수입 쿼터 수용을 거부했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대화는 관세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소 재무상은 "이 회의에 오랫동안 참석해왔지만, 미국에 대한 반대가 만장일치였던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별도 발언에서 "G6 플러스 1"이라는 말을 자주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무역에 대한 6개국 컨센서스에 자신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관계의 재균형"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