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줌인 분양현장] '힐스테이트 금정역' 남부안양권 랜드마크 주상복합 도전

기사입력 : 2018년06월03일 11:30

최종수정 : 2018년06월16일 08:26

공업단지에 둘러싸인 아파트..”단지 안에 모든 편의시설 갖출 것”
금정역과 바로 이어진 ‘초역세권’이지만 지상철 소음관리는 걱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금정동에 25년째 살고 있는데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들어온다고 해서 왔어요.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금정역 역세권 단지라 서울 지하철 1·4호선 이용이 편리한 게 마음에 듭니다.”(경기 군포시 금정동 거주 40대 내방객)

경기 군포시 금정동 689번지 일원에 현대건설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금정역’이 들어선다. 이 일대는 10년 이상된 아파트가 많다. 가장 최근 지어진 아파트가 지난 2009년 입주한 래미안하이어스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안양 및 산본신도시에 거주하는 새 아파트 수요자들이 많았다.

특히 수도권에 많지 않은 브랜드 주상복합 대단지라는 점에서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아파트 843가구와 오피스텔 639실을 비롯해 총 148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2㎡ 180가구 △73㎡ 181가구 △84㎡A 129가구 △84㎡B 35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5억7820만~6억368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1340만~1730만원 사이다.

 

단지 안에 모든 편의시설 갖춘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지난 2013년 일반·준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된 경기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아직 주변은 안양IT밸리, 안양국제유통단지가 들어선 공업지역인 까닭에 2개동 266실 규모 금정삼성쉐르빌 오피스텔(2010년 입주) 외에 주변에 다른 주거단지나 상업시설은 없다.

대신 단지 안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것이 분양 측 설명이다. 분양관계자는 "이 단지는 합정 '메세나폴리스'를 생각하면 된다"며 "상업단지(판매시설동)에는 메디컬 센터와 5관짜리 영화관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불호가 강한 주상복합 아파트지만 분양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일반적인 걱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인 주상복합 아파트와 달리 전체 판상형 구성에 전용률도 74%까지 높였다”며 “주상복합 아파트의 높은 관리비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아파트동, 오피스텔동, 판매시설동이 각각 관리돼 관리비도 따로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가구 내부 수납공간을 극대화해 내방객들의 선호가 높았다. 호계동에 거주하는 한 내방객은 “드레스룸이 넓고 구석구석 수납공간이 많아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후수요 많은 더블역세권 입지지만 지상철 소음관리 대안 필요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807만원, 계약면적 기준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742만원이다.

분양관계자는 지난 2010년 입주한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총 2644가구)의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새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금정역의 분양가가 합리적이라고 말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하이어스는 지난달 전용 84㎡가 6억3000만원에 매매됐다.

하지만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은 래미안하이어스와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어렵다고 평가한다.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래미안하이어스는 학교와 가까울 뿐 아니라 단지 규모도 2배에 가깝다”며 “학군이 집값을 형성하는 주요소이기 때문에 두 단지를 단순비교해 투자가치를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금정역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관모초등학교로 걸어서 30분 가까이 걸린다. 곡란중과 산본중도 전철을 이용해야 하는 거리에 있다.

다만 주변에 공업지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은 장점이다. 더블역세권이라는 장점도 있다. 금정역에는 전철 1·4호선이 지나가고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이 역을 거쳐갈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아파트·오피스텔 단지 2층과 금정역을 브릿지로 직접 연결할 예정”이라며 “역과의 접근성을 최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역과 가까운 만큼 소음에 대해 걱정하는 내방객도 적지 않았다. 군포시 당동에 거주하는 25세 내방객은 “역과 가까운 새 집임은 큰 장점이지만 지상철이기 때문에 소음이 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현장 주변의 금정동 B부동산 관계자도 “여기서 8년 넘게 일했는데 아직까지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전철 소음”이라며 “단지 주민들은 여름에 문 열어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양관계자는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창을 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금정역’ 견본주택은 경기 군포시 금정동 689-2번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2년 3월로 예정돼 있다. 납부일정에 따르면 계약금은 10%, 중도금은 6차례에 걸쳐 60%, 잔금 30%의 비율로 분양가를 납부하게 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5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7일(1순위), 8일(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지난 1일 힐스테이트 금정역 견본주택을 구경하기 위해 내방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