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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혁오', 사랑과 행복에 대한 고민 담은 미니앨범 '24' 발매(종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6:49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16:49

부제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혁오가 염세주의적인 노래에 마침표를 찍고, 새 앨범에서는 사랑과 행복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찾아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밴드 혁오(오혁, 임현제, 임동건. 이인우)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위워크에서 열린 미니앨범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발매기념 음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니앨범에는 LOVE YA!, 하늘나라, Graduation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2018.05.31 leehs@newspim.com

밴드 혁오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위워크에서 새 미니앨범 ‘24 : 하우 투 파인드 트루 러브 앤드 해피니스(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타이틀곡 ‘러브 야(LOVE YA!)’는 이 세상의 모든 연인을 응원하는 곡으로, 멤버 오혁이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직접 한 곡이다.

오혁은 “새 앨범에 6곡이 있고, 앨범 타이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진짜 어떻게 하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키워드를 나열하는 식으로 앨범을 만들어봤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밴드 혁오 멤버 오혁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위워크에서 열린 미니앨범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발매기념 음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LOVE YA!', 하늘나라, Graduation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2018.05.31 leehs@newspim.com

임동건은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은 바랐던 만큼 잘 나온 것 같다.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임현제는 “베를린에 가서 2~3달간 작업을 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여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에 들으시는 분들도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우는 “새로운 것도 배우고, 아는 건 더 깊게 생각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도 당부했다.

작사·작곡과 편곡을 담당한 오혁은 타이틀곡에 대해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곡에 담은 적은 있었지만, 사랑노래라고 말할 수 있던 곡이 없었다. ‘러브 야!’는 저희가 처음으로 낸 연인의 사랑 노래이다. 이 세상에 모든 연인을 응원하는 취지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나 많은 뮤지션 분들이 사랑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하셨고, 어떻게 하면 사랑이라는 감정을 잘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우리 모두의 각자 개인의 사랑은 본인한테는 너무 소중한데, 다른 사람이 봤을 땐 비슷하다고 느꼈다. 다양한 형태의 연인이 나오는 건 그냥 우리들이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밴드 혁오(오혁, 임현제, 임동건. 이인우)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위워크에서 미니앨범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발매기념 음감회를 준비하고 있다. 미니앨범에는 LOVE YA!, 하늘나라, Graduation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2018.05.31 leehs@newspim.com

이번 앨범 두 번째 수록곡인 ‘하늘나라’는 지난 29일 뮤직비디오가 먼저 공개됐다. 그는 ‘하늘나라’에 대해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어른들이 착하게 살면 죽어서 천국에 간다고 얘길 많이 하신다. 항상 천국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함께 나오는 단어가 지옥이다. 결국에는 죽어야 천국에 갈 수 있으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게 지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탄생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수록곡 ‘Gang Gang Schiele’는 단어 그대로 ‘강강술래’를 뜻한다. 앨범에서 유일하게 한국적인 색깔을 띄는 곡이다. 그리고 친구와 통일에 대한 내용을 담아냈다.

오혁은 “‘강강술래’는 친구에 관련된 주제다. 오래된 친구와 감정이 깊었을 때,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 쓰게 됐다. 곡 작업을 하는데 한국적인 느낌이 많이 나와서 가사에 담고 싶었다. 그러다 통일이라는 주제도 친구라는 키워드와 엮어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쓴 곡”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밴드 혁오(오혁, 임현제, 임동건. 이인우)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위워크에서 열린 미니앨범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발매기념 음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니앨범에는 LOVE YA!, 하늘나라, Graduation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2018.05.31 leehs@newspim.com

이번 앨범은 ‘하늘나라’를 제외하면 모두 영어 가사이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역시 이국적인 색이 강하게 묻어난다.

오혁은 “유럽의 색채가 다국적 팬들을 위했다기보다, 저희의 취향이 담겨있는 것 같다. 언어적인 부분은 사실 곡 작업을 할 때, 언어를 정해놓고 쓰지 않는다. 곡을 쓸 때 어울리는 딕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자연스럽게 영어가 나오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혁오 앨범의 타이틀은 숫자로만 이뤄졌었는데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부제가 붙었다. 오혁은 “새로운 부분을 제시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23’ 앨범을 마지막으로 염세적인 것은 접어두고, 이번 앨범에서 새로운 걸 하고 싶었다. 이번 앨범에선 키워드를 확실하게 가져가고 싶었다. 사실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저희들도 사랑과 행복을 어떻게 찾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에 대한 조건이 있는 것 같은데, 같이 고민하자는 취지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모두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혁오 새 미니앨범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에는 타이틀곡 ‘LOVE YA!’를 포함해 ‘Graduation’ ‘하늘나라’ ‘Citizen Kane’ ‘Gang Gang Schiele’ ‘Goodbye Seoul’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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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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