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예보 사장' 임추위도 구성하지 못한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조율과정 난항? 지방선거 연결 시각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곽범국 사장 임기가 지난 26일로 만료됐지만 예금보험공사는 후임자를 뽑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 내 조율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얘기부터 6.13 지방선거와 연결돼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사장 제청권을 가진 금융위원회로부터 임추위 구성에 대해 어떤 지침도 받지 못했다.

예보 관계자는 "현재 임추위 구성이 안됐고 언제 구상한다는 계획 조차 정해져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통상 임추위 구성은 상급 기관인 금융위와의 협의에 의해 진행된다. 아직까지 금융위로부터 어떤 신호도 받지 못했다는 얘기다.

후임 예보 사장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금융권 안팎에선 몇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정부 내 조율과정이 원활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2012년 예보 사장 인선은 재공모를 두 차례나 연장할 만큼 난항을 겪었다. 당시 유력 후보군들이 모두 사장 자리를 고사했기 때문이다. 두차례의 공모 기간 동안 유력 후보군(당시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지원 조차 하지 않았다. 6년 전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하지만 금융위는 공모 절차 자체가 진행되지도 않았다며 이러한 해석에 분명히 선을 긋고 있다. 당시엔 정권 교체를 앞두고 차기 사장이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할 것이란 얘기가 나돌던 시기다. 6년 전과 지금은 인선 상황 자체가 다르다는 것.

금융위 관계자는 "임추위 구성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공모도 안했는데 지금 (유력 후보들이 자리를 고사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이번 정부 들어 금융권 CEO에 관료 출신이 배제되면서 후임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동안 예보 사장은 기획재정부 혹은 금융위원회 고위급 관료 출신이 도맡아왔다. 이에 더해 일각에선 6·13 지방선거 이후 보은 인사 카드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공모기간, 후보자 면접, 인사검증 등 최소 3주에서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지방선거 전까지 후임 사장을 임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편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인선 역시 3개월 넘게 표류하고 있다. 신보는 황록 전 이사장이 지난 2월 사의를 표명한 뒤 임추위를 꾸려 후임자 인선에 나섰지만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임추위에서 재공모를 진행, 지난달 말 복수의 후보를 추천됐지만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임추위에서 (금융위에) 2명의 후보를 추천했고 단수 후보를 제청하기 전단계"라며 "현재 (제청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