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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정상회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다시 열린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27일 11:27

최종수정 : 2018년05월27일 11:34

남북 정상,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의지 재천명
김정은 "불분명한건 비핵화 의지 아니라 체제 보장"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취소 때처럼 전격 재개 천명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관련 핵심 합의가 예정된 6.12 북미정상회담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회담 재개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 전격적으로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밝힌 후 이틀만에 '6.12 싱가포르 북미회담 예정대로 개최'로 회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전격 취소는 북한이 미국과의 실무 협의에 응하지 않고 대신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인사들을 맹비난한 것에 대해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한 것이었다.

북한의 비핵화 방안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이견 역시 북미정상회담 취소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상황은 급박히 돌아갔다.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천명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를 재개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차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 재개 쐐기 박았다

북미정상회담 정상화에 쐐기를 박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이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쟁점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직접적 의지를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피력했다"며 "김 위원장은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 의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비핵화할 경우 미국에서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에 대해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김 위원장의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함과 동시에 김 위원장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를 할 경우 적대관계를 확실히 종식할 뿐 아니라 경제 번영까지 도울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재개 천명 "회담 논의 잘 진행 중"

김 위원장의 의사가 직접 확인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천명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6.12 북미정상회담)은 변하지 않았고, 회담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재개가 이어진 3일 간 국제정세는 요동쳤지만, 이견이 불거진 북한 비핵화 방법에 대한 논의는 한층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6.12 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지 여부는 북미 간에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안다"며 "그 실무 협상 속에서는 의제에 관한 협상도 포함됐다. 실무협상이 얼마나 순탄하게 잘 마치느냐에 따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인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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