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미정상회담 취소한 트럼프, 대화 여지는 남겨 (재종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25일 02:00

최종수정 : 2018년05월25일 02:1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북한 측이 미국을 향해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자 이런 분위기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하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해 회담 재추진 여지는 남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김 위원장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취소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겨냥해 비난을 쏟아내면서 미국 정부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게 백악관 관료의 설명이다.

서한이 공개된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태도가 정상회담 취소의 배경이라고 밝히고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 취소가 북한은 물론 전 세계에도 커다란 좌절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남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공개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 관해 생각이 바뀐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보낼 것을 요청했다.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북한과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기존 정상회담이 열리거나 이후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백악관 관계자 역시 백악관 관계자는 여전히 북한과 평화에 대한 희망이 있지만, 북한이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사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들어오기를 원한다면 뒷문이 여전히 열려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의 수사법이 아주 조금이라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건설적인 대화와 행동에 참여하기를 기다린다”면서 그때까진 미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도발에 나서는 상황도 경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이 이같이 불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금전적인 부담을 치를 준비도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서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핵 능력을 이야기하지만, 미국의 핵 능력은 엄청나고 매우 강력하다면서 그것들이 사용될 필요가 없기를 신에게 기도한다고 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