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터뷰] "변동성 증시? 롱숏펀드로 대처"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15:36

최종수정 : 2018년05월24일 19:14

이정순 신한BNPP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장 인터뷰
오를 것 같으면 사고 내릴 것 같으면 공매도... 롱숏 전략
업종계량모델·이벤트 활용 등 '+α' 노린 다변화 전략 강점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롱숏펀드의 기본은 균형적인 포트폴리오입니다. 카멜레온처럼 시장 색깔이 바뀔때 기민하게 대응해 손실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죠. 항상 관망하는 자세로 시장을 보려고 합니다. 좋은 종목들도 변동성을 감안해서 투자비중을 결정하구요."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이정순 신한BNPP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장 2018.05.21 deepblue@newspim.com

이정순 신한BNPP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장은 2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퀀트 경력이 롱숏펀드 운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기본 롱숏전략과 함께 철저한 바텀업과 매크로 분석, 자체 퀀트모델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과거 현대증권에서 7년간 퀀트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이후 하나대투, KB자산운용 등에서 롱숏과 이벤트 전략 운용을 거쳐 신한BNPP자산운용 대표 헤지펀드인 '한국주식롱숏펀드'를 운용 중인 베테랑 매니저다.

롱숏펀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판단되는 종목은 롱(매수)하고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숏(공매도)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상품.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공모의 경우 약 6~8%, 헤지펀드의 경우 10% 타깃팅하는 높은 수익률이 특징이다. 상반기 증시가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롱숏펀드 유입액도 커졌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롱숏펀드는 최근 5년간 자금이 순유출되다 올해들어 5727억원 순유입 전환했다.

롱숏펀드 자금 유출입 규모(주식형, 5/23 기준) <자료=KG제로인>

이정순 팀장이 운용하는 '한국주식롱숏펀드'는 1세대 한국형 헤지펀드로 지난달 기준 총 운용 순자산액이 1000억원에 달한다. 롱숏 전략 외에 대형주 섹터 모멘텀 전략 프로세스를 활용한 업종계량모델과 M&A나 IPO 등 기업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는 이벤트 전략 등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만의 노하우가 담겼다. 최근 카카오-카카오M 합병처럼 기업간 합병이나 분할 이벤트가 있을 때 기업의 본업가치 대비 괴리가 발생하는 경우 무위험 차익거래에 참여하는 식이다. 공개매수나 장외 대량 매매도 적극 활용한다.

공격적 운용과 동시에 철저한 변동성 관리도 이뤄진다. 손절가 근접시 투자 근거를 재점검하고 청산하지 않을 경우 위험대비 기대수익률을 점검, 비중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꼬리위험(Tail Risk)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축소하고 풋옵션을 활용해 손실을 방어한다.

이정순 팀장은 "프랍과 이벤트 등 경험이 많아 다변화한 전략을 통해 운용한다"며 "시황에 따라 대형주와 중소형주, 성장주 가치주 간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해 변동성에 적극 대응한다"고 했다.

한국주식롱숏펀드의 지난달 24일 기준 올해 수익률은 6.49%로 코스피 상승률 -0.14%보다 높다. 반면 변동성은 평균 7.8%으로 최근 코스피 변동성 대비 절반 수준이다. 대형주 롱숏페어 전략의 성과가 양호했으며 특히 시장 급락 국면에서 풋옵션 매수를 통해 수익률을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자료=신한BNPP자산운용>

하반기 증시에 대해선 "저평가된 종목들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라고 답했다. 2016년부터 경기지표는 좋아졌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받쳐주지 못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는 것. 그는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들은 어떤 시점에 어떤 이벤트가 오더라도 반등하기 쉽다"며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붙은 남북경협주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이정순 팀장은 "밸류에이션이 워낙 낮아서 일정 기간은 시장 주도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국내 증시의 리레이팅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