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시판중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액은 지난 2015년 1710억원에서 지난해 1760억으로 소폭 상승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생우유 아이스크림 '오슬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1% 늘었다. 최근엔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점과 일산 뉴코아점 등 신규 매장 2곳을 오픈하며 매장 수를 14개로 늘렸다.
지난해 12월 스타필드 고양점에 첫 매장을 낸 미국 유기농 아이스크림 '쓰리트윈즈'의 두 번째 매장도 다음달 코엑스에 오픈을 준비 중이다.
백미당은 남양유업이 관리하는 유기농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2014년 9월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75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2월에는 홍콩에 1호점을 출점하기도 했다.
폴바셋은 상하목장 유기농 원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지난해 매출 756억원으로 2016년 매출 대비 15%가량 늘었다. 현재 매장 수는 100여곳에 달하며, 2020년에는 매장 2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푸드의 파스퇴르 밀크바는 저온살균의 건강한 원유로 만든 제품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17곳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롯데몰 은평점과 롯데시네마 김포공항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인한 유아 인구감소와 커피·음료 전문점 등 대체제의 성장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젊은층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신세계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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