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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8년만에 만루 홈런... 최지만은 MLB 복귀하자마자 '자축포'

기사입력 : 2018년05월19일 11:38

최종수정 : 2018년05월19일 11:40

추신수, 시즌 6호 홈런이자 4번째 만루포
밀워키 최지만은 복귀 당일 솔로 홈런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추신수와 최지만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8년만에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는 5월19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회 만루 홈런을 작성했다.

추신수가 8년만에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 로이터>

이전 2차례의 타석에서 볼넷 2개를 연속으로 얻어낸 추신수는 3회초 2사 만루서 타석에 불망망이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선발 크리스 볼스태드의 3구째 시속 148㎞ 높은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으로 넘겨 버렸다. 시즌 6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만루 홈런. 특히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후 8년만(2800일)에 터트린 그랜드슬램이었다. 지난달 19일 탬파베이전 이후 30일 만의 홈런.

클리블랜드 시절 추신수는 3개의 만루 홈런을 써냈다. 지난 2006년 8월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조쉬 베켓을 상대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작성한데 이어 2010년 4월19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카빈 플로이드, 2010년 9월18일 캔자시스티 로열스의 브라이언 벌링턴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복귀 당일 홈런을 터트렸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27)은 같은 날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작성했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무사서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2017년 7월8일 밀워키전 이후 226일 만의 메이저리그 통산 8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지난 1월 총액 150만 달러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치른 최지만은 27경기 44타수 18안타(타율 0.409), 3홈런, 10타점, 8득점을 올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에서는 결승 득점까지 올렸지만 그 다음 날 마이너로 강등됐다. 3월30일 샌디에이고 원정 경기 12회초 대타로 나서 2루타를 치고,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불펜 투수 댄 제닝스를 승격 시키고 최지만을 트리플 A로 보냈다. 최지만은 밀워키 산하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서 타율 0.307, 4홈런, 22타점을 작성했다.

밀워키는 허리 부상으로 라이언 브론이 이탈하자 최지만을 다시 불렀고 그는 자신의 존재를 홈런으로 보여줬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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