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광장 인사부고

속보

더보기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별세…"큰 별이 졌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7:03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17:03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17일 오전 0시40분 별세했다. 향년 82. 고인은 한달 전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파리오뜨꾸띄르 피날레 [사진=디자이너 이영희 블로그]

고인은 전업주부의 삶을 살다 나이 마흔(1976년)에 한복 디자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늦게 시작했음에도 1994년 한국섬유패션 대상, 1996년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하는 등 단기간에 패션계에서 이름을 떨쳤다.

이영희 디자이너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힘썼다. 1993년 한국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 쇼에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2000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한복의 매력을 전세계에 선보였다. 2008년에는 제8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전통한복부문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0년에는 아시아모델상시상식 국제문화산업교류공로상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의상 감독을 맡아 전 세계에 한복의 멋을 알리는 데 공헌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한복을 입고 춘앵무를 선보인 이하늬에게 한복을 입는 방법과 춘앵무를 추는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을 전하는 등 매사 열의를 갖고 작업했다. 당시에도 이 디지이너는 입원중이었다.

고인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딸은 디자이너 이정우다. 이영희 디자이너의 외손자는 배우 전지현의 남편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 발인은 19일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