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귀신 쫓겠다" 6살 딸 살해 엄마, 첫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모씨 측 "심신미약에 따른 범행"
법원 "판결 전 보호관찰 추가 조사 필요"

[서울=뉴스핌] 김범준 김경민 기자 = '퇴마 의식'을 한다며 6살 딸을 목 졸라 살해한 친모(親母)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38)씨 측은 16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검찰이 제시한 공소사실과 증거를 모두 인정했다.

최씨 변호인은 또 "검찰 조사에서 정신감정을 했는데 심신미약으로 나왔다"면서 "검찰도 일반 살인이 아닌 심신미약 상태에 의한 살인으로 기소했기 때문에 (법정에서) 별도로 심신미약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의 남편 역시 '장애가 있는 아들에게 어머니의 보호가 필요기 때문에 아내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탄원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의 (심신미약·정신감정 등) 사정을 조금 더 파악하기 위해 판결 전 조사가 필요하다"며 보호관찰관의 조사를 명령했다.

당초 재판은 최씨 측 요청으로 일반인이 무작위로 배심원단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최씨의 심경 변화로 일반 공판으로 진행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청사 전경. 2018.4.26. nunc@newspim.com

최씨는 지난 2월19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에서 영화를 보던 중 언어발달장애가 있던 친딸 A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TV에 방영된 영화 속 퇴마의식을 보고 따라했다"면서 "그렇게 딸 아이의 몸에 있는 악마를 내쫓으면 장애가 사라질 것이란 생각이 순간적으로 떠올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범행 당시 소주 1병을 마셨고 환각증세가 있었다는 등의 진술에 따라 정신질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최씨의 과거 신경정신과 치료 기록을 새롭게 확인했다.

지난 2월28일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최씨에 대해 정신감정 등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지난달 13일 심신미약에 의한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최씨의 2차 공판기일은 다음달 22일 오전 10시40분 열린다.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