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스테이지 with 리처드 용재 오닐' 15일부터 예매
모델 이현이 스페셜 MC로 활약 예정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연주를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MMCA 스테이지 with 리처드 용재 오닐'을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관 서울박스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MMCA 스테이지'는 리처드 용재 오닐의 국내 첫 미술관 공연이라 기대를 모은다.
'MMCA 스테이지'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 시작한 특별 기획프로그램으로 각 분야 최고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공연을 즐기고 아티스트와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무대다. 올해 첫 주자로 세계적인 비올라 연주자이자 현대미술 애호가이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열성 관람객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선정됐다.
리처드 용재 오닐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리처드 용재 오닐은 2013년 열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특별전을 비롯해 최근 막을 내린 '현대차 시리즈 2017: 임흥순'전에 이르기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 전시를 꾸준히 찾는 현대미술 애호가다. 해외에서는 지난 2002년 워싱턴 스미소니언 프리어 갤러리(Freer Gallery in Washington DC) 공연을 비롯 2008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2015년 루브르 박물관 등 해외 주요 미술관에서 연주회를 가질 정도로 현대 미술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이번 공연에 대해 "새로운 경험을 나누고 교감하는 자리에 초대되어 기쁘다"며 "일반적인 공연장을 벗어나 MMCA 국립현대미술관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관람객과 소통하는 무대라 더욱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델 이현이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이번 무대는 톱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스페셜 MC로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이현이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열혈 관람객으로서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관람객과 현대 미술의 매력을 함께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MMCA' 스테이지'는 리처드 용재 오닐의 '요한 세바스찬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번' 솔로 연주로 막을 올린다. 이어 MC 이현이가 무대에 올라 '내가 사랑하는 현대미술 이야기'를 주제로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으로 리처드 용재 오닐과 비올리스트 이수민이 현대음악 작곡가인 조지 벤자민의 비올라 2중주곡 '비올라, 비올라(Viola, Viola)를 연주한다.
관람 예약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1인 2매 한정으로 예약자에 한해 관람석이 제공된다.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 서울박스 무대 근처 스탠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