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규모' 앞세운 온라인 승부수… 신세계와 자존심 건 혈투 예고(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다양한 채널 시너지로 신세계 넘어서겠다"
롯데그룹 온라인몰 8개 통합...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 목표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의 온라인 사업 전략이 베일을 벗었다. 각 계열사별로 산재한 8개 온라인몰을 통합해 효율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뚜렷한 선두사업자가 부재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놓고 신세계와 전면 충돌도 불가피해졌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1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커머스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신세계보다 더 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신세계 넘어서겠다" 포부

롯데는 이를 위해 오는 8월 각 사별 온라인 조직을 분리해 통합한 ‘e커머스 사업본부’를 롯데쇼핑 주도로 신설하고, 3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방침이다. 투자자금은 롯데쇼핑과 그룹사에서 각각 절반씩 분담해 전사적인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연간 규모가 78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연평균 20%씩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온라인 유통업체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31.8%에서 지난해 33.9%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이처럼 소비 트렌드의 무게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기우는 상황에서 롯데는 계열사 별로 산재한 온라인 플랫폼을 일원화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온라인 사업 전략이 부재한 상황에서 저마다 시장에 뛰어들다 보니 사업 역량이 분산됐다는 판단에서다.

강 대표는 “3조원의 투자금은 향후 4년간 시스템 개발에 5000억원, 온라인몰 통합에 1조원, 마케팅 1조5000억원을 각각 사용할 계획”이라며 “시스템 통합에 따른 경영효율성과 규모의 효과는 더 많은 수익성을 담보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선 롯데쇼핑의 롯데닷컴 흡수합병을 시작으로 백화점·마트·홈쇼핑·면세점 등 각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8개의 온라인몰을 단계적으로 통합해 오는 2020년까지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그룹 온라인몰 백오피스 통합 및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롯데정보통신으로부터 101억원 규모의 백오피스 통합 시스템을 양수받았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롯데 e커머스사업본부 전략 및 비전 소개 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온라인 시장을 놓고 유통 맞수인 신세계와도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롯데가 내세운 4년 내 매출 20조원 달성이라는 청사진은 경쟁사인 신세계가 앞서 목표로 밝힌 10조원에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나아가 업계 1위인 이베이코리아(14조원)를 뛰어 넘어 온라인에서도 업계 선두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강 대표는 “신세계가 온라인 사업에서 한 발 앞서 있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신세계에는 없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합해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경쟁의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롯데보다 한 발 앞서 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뉘어 있는 온라인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합병, 연내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1조원의 실탄도 확보했다.

특히 이마트몰은 올해 1분기 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09년 온라인 사업부가 신설된 이후 첫 흑자를 달성했고, 같은 기간 신세계몰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7% 늘어난 20억원을 기록하며 통합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규모의 경제' 앞세우고 'O4O' 전략으로 옴니채널 고도화

이에 맞선 롯데의 승부수는 국내 최다 멤버스 회원(3800만명)과 오프라인 채널(1만1000여개) 등 풍부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규모의 경제다. 고객 구매 데이터는 물론 각 계열사별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을 통합해 이를 바탕으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수립, 옴니채널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인적·물적 자원의 결합으로 경영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에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롯데로지스틱스와 롯데택배 등 자체 물류·택배 계열사를 보유한 만큼, 신세계처럼 대규모 온라인 물류센터 중심의 물류 구조가 아닌 다른 물류 혁신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별도의 신설법인을 설립해 온라인사업을 수평화한 신세계와 달리, 롯데는 쇼핑법인 주도의 흡수합병 방식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수직 계열화시킬 방침이다. 기존 수평적 구조 내에선 계열사 간 입장이 첨예해 사업 조율이 어려웠던 만큼, 경영 일원화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는 “지난해 그룹 내 온라인 매출(7조원)이 전체 매출(40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에 불과했다면, 오는 2022년에는 온라인 매출을 20조원까지 끌어올려 전체 매출(60조원 목표)의 30% 수준까지 확대 하겠다”면서 “규모의 경제가 완성되면 매출 영업이익률도 현재 2.8%보다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