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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왜 싱가포르인가? 중국이 본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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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정치·지리·외교적으로 최적의 장소'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싱가포르가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면서, 중국 언론들도 싱가포르 선정 이유에 큰 관심을 보이고 나섰다. 중국 전문가들은 정치 외교 지리적 이유와 함께 싱가포르의 외교적 야심까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후보로 거론된 지역은 판문점 스위스 몽골 등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싱가포르가 낙점됐다.

[싱가포르=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싱가포르. youz@newspim.com

이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1일 중국 주요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가 왜 싱가포르인지를 5가지 이유와 함께 분석했다.

양시위(楊希雨)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정치적인 시각으로 왜 싱가포르인지를 짚어봐야 한다”며 싱가포르의 중립적 성격을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싱가포르는 정치 군사적으로 미국과 긴밀한 동맹국인 동시에 중립국이기도 하다”며 “북한 입장에서도 역사적으로 별다른 충돌 없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기술적으로도 싱가포르는 최적의 장소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북한은 모두 47개 국가에 대사관을 갖고 있으며 싱가포르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그는 “지도자급 회담에서 대사관의 유무는 안전 경호 의전 통신 등 여러 사안과 맞물려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미국과 북한 모두 본국에 있는 관료들과 신속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회담을 준비하기에 싱가포르가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세 번째 이유로 지리적 이점을 꼽았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遼寧省) 사회과학원 소장은 “싱가포르는 북한에서도 접근하기 용이한데다, 국제회의 등을 자주 개최해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회담 조건을 준비하기 편리하다”고 언급했다.

뤼차오 원장은 “싱가포르와 북한은 4740km 떨어져 있어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가 중간 급유 없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교적으로도 싱가포르가 최적의 장소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판문점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판문점으로 결정할 경우 미국 입장에서 북한과 한국에 끌려다닌다는 뉘앙스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시위 연구원은 “미국이 양보한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부터가 미국에 불리한 것이어서 제 3국을 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뤼차오 원장은 “회담 장소 선택부터가 이미 북미 정상회담의 시작”이라며 “판문점이 주목받던 상황에서 싱가포르를 선택한 것은 미국이 회담에서 반 발짝 우세한 위치를 선점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문은 싱가포르의 ‘외교적 야심’을 싱가포르 선택 원인으로 분석했다. 뤼차오 원장은 “앞서 2015년 시진핑 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당시 대만 총통 간 사상 첫 회담 역시 싱가포르에서 열렸었다”며 “올해 가장 중요한 정치·외교적 이벤트가 될 수 있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싱가포르가 자신의 역할을 세계에 알리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외교부 역시 성명을 통해 "북미 정상을 주최하게 돼 기쁘다"며 "한반도 평화 발전을 희망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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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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