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DGB금융 사상 첫 외부 회장 김태오 "조직안정 최우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리·정도경영 통해 무너진 신뢰 구축할 것"
"투명한 내부승계 시스템, 연임할 이유 없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이 내정됐다. 이번 DGB금융 차기 회장 인선은 의미가 남다르다. DGB금융이 지난 2011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인사를 수장으로 맞이한 것이기 때문이다. 외부 수혈을 통해서라도 DGB금융 조직의 변화와 신뢰 구축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김태오 회장 내정자는 박인규 전 회장의 중도 낙마에 따른 경영 공백과 무너진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사진=DGB금융지주>

김 내정자 역시 DGB금융지주의 최대 현안과 과제로 조직 안정을 꼽았다. 김 내정자는 10일 DGB금융그룹 회장 내정 직후 뉴스핌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선 직원들 사기가 떨어진 것을 진작시켜야 하고 조직을 우선적으로 추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내정자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바닥으로 떨어진 DGB금융지주의 조직 안정과 지역 내 신뢰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는 얘기다.

이를 위해 김 내정자는 윤리경영과 투명한 내부승계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는 "비즈니스는 조금씩 천천히 해도 되지만 조직전체를 투명하게 이끌어 빨리 제자리도 되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윤리경영과 정도경영을 철처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이어 "후계자 양성을 탄탄하게 해야 고객, 주주 입장에서 경영 안정성을 지킬 수 있고 주주가치가 올라간다"며 "임기 동안 가장 능력 있고 좋은 후계자를 키워서 넘겨주는 것이 CEO 임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연임하다보니 문제가 된다. 오래 할 필요도 없고 연임을 할 이유도 없다"고 했다.

DGB금융지주의 최대 현안인 하이투자증권 인수 문제 역시 김 내정자가 회장 취임 후 풀어야 할 과제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 하이투자증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나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금융당국의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는 빠르게 검토해보겠단 입장이다. 그는 "과연 어떻게 이 회사를 키울지 검토를 해보고 추진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1954년 경북 왜관 출신으로 경북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후 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보람은행 설립시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하나은행과 합병한 후에는 영업추진부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가계기획·추진본부와 카드본부 부행장보를 거쳐 하나금융지주 상무와 부사장으로 리스크관리 및 시너지, 인사전략을 담당했다. 다시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영남사업본부와 고객지원그룹 부행장을지낸 뒤 2012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2014년 하나HSBC생명 사장에서 물러난 이후 보험과 자산운용 관련 고문과 함께 P2P회사도 직접 만들어 보험, 자산운용 쪽 컨설팅 업무도 지속적으로 해왔다.

김 내정자는 은행의 지역영업 및 리테일업무 총괄 관리 경험과 지주사의리스크, 인사, 전략, 홍보 등 경영관리 전반을 경험하고 보험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으로 금융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격식을 따지기 보다 실용성을 강조하고 투명한 인사관리와 항상 겸손한 자세로 직원을 존중해 덕망과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김 내정자에 대해 부드러운 소통형 리더십으로 조직 안정화에 적임자라는 평가했다. 이번 심층면접에서도 이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의 한 측근은 "(김태오 내정자는) 인품도 휼륭하지만 인사, 영업 등 다방면에서 능력도 뛰어나다"며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업에서 수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전했다. 김 내정자는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DGB금융지주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