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자민당 내 주요 파벌인 호소다(細田)파와 니카이(二階)파가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3선 성공을 위해 연대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1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호소다파와 니카이파의 주요 의원들은 9일 도쿄 시내에서 회합을 갖고,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3선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니카이파를 이끌고 있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공개적으로 아베 총리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정치자금 파티에서도 “아베 총지를 지지한다는 방침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직책을 완수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자민당의 총재 선거는 당원과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의원들의 2차 투표로 당락을 결정하는데, 국회의원들의 투표는 파벌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자민당 내 파벌은 아베 총리가 속한 호소다파(96명), 아소파(60명), 다케시타파(55명, 구 누카가파), 기시다파(47명), 니카이파(44명), 이시바파(20명), 이시하라파(12명) 순이다.
지난달 열린 정치자금 파티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니카이파 회장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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