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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가전] 코웨이·대우, 가격·기능으로 LG· 삼성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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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5월초 의류관리기+공기청정기 제품 출시
대우전자 공기청정기 첫 출시...대유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가성비 좋은 스타일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차량 내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공기청정기는 어떤 게 좋을까?'

미세먼지 등으로 소비자들의 헬스케어 가전제품에 대한 요구가 과거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그 틈새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이 바로 중소 가전업체들이다. 대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헬스케어 가전 시장이지만 그 틈새 시장에서 중소 가전업체들 간 경쟁 역시 치열하다.

◆ 코웨이, 의류관리기 시장에 도전...렌털로 공기청정기 시장 안착

이해선 코웨이 대표(맨 오른쪽)가 코웨이 의류청정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웨이>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5월 초 의류관리기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다. 의류관리기는 관리기 안에 옷을 걸어두면 주름이 펴지고, 먼지가 제거되며, 옷을 빨지 않아도 양호한 상태를 유지해 준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화되며 의류의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는 의류관리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의류관리기 시장은 LG전자가 '트롬 스타일러'로 독주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삼성전자와 코웨이가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이 시장에서 코웨이는 자신의 주력 분야인 '렌털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연초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국내 최초로 의류관리기에 렌털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코웨이가 선보일 의류관리기에는 공기청정기가 들어갔다. 옷을 보관하는 공간까지도 제공하겠다는 콘셉트로 코웨이는 렌털 서비스를 도입해 공기청정기 필터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줄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의류관리기의 공기청정 기능은 옷방에 보관되는 철 지난 옷들까지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100% 렌털 서비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일부는 일시불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 대우전자, 소용량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로 차별화

대우전자 '클라쎄' 공기청정기. <사진=대우전자>

대우전자는 최근 공기청정기 '클라쎄'를 공개하며 공기청정기 시장 첫 진입의 신호탄을 날렸다. 공기청정기 시장은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이슈가 심화되는 상황과 맞물려 크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5년 87만대에서 올해 200만대(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는 상황에서 대우전자 등 중소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클라쎄 공기청정기는 60㎡(18평)의 공기정화 용량을 갖추고 있고, 헤파필터로 미세먼지 0.3㎛ 크기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가격은 50만원으로 비슷한 성능의 대기업 제품보다 15%가량 저렴하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과거 방에만 들어갔던 공기청정기는 이제 미세먼지 문제로 용량이 확장돼 거실로 나왔다"면서 "대기업들은 큰 용량에 주력하는 반면 우리는 규모를 줄이면서 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낼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실속형 구매 고객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대유위니아는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판매하고 있다. 공기청정기에 가습 기능을 접목해 차량 안에 촉촉한 공기를 유지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위니아 스포워셔'는 차량 내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공기 속 오염물질을 물로 씻어내 촉촉하고 깨끗한 공기로 바꿔 토출한다. 한 번 물을 보충하면 7시간 연속 자연 가습이 가능한 제품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9만원에서 10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자동차 딜러들이 사은품으로 많이 산다"면서 "20~30대 여성들은 사무실 책상이나 침대 위 머리맡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2월부터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위니아 공기청정기'도 판매하고 있다. 위니아 공기청정기는 먼지센서와 가스센서를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실내외 공기청정도를 3단계로 알려준다. 고급형 모델은 집 밖에서도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홈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앱으로 제공되는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색상은 '소프트 베이지', '퓨어 화이트', '파스텔 블루' 등 총 3가지로 출하가는 29만9000원에서 36만9000원이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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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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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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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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