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07년 정상회담때 약솜공장 건립 등 요구…구체적 내용은 아직"
"2007년 정상회담때 복지부 장관이 수행단…보건복지 아젠다 있을 것"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남북관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시점에 내부적으로 TF를 구성했다"면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검토하는 성격이며, 유관기관을 비롯한 내외부 인사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권덕철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F와 관련해서는) 아직 내년도 예산요구서에 담을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면서도 "2007년 정상회담때 장관이 수행단으로 갔던 만큼 보건복지 분야에서 아젠다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보건복지부> |
권덕철 차관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이 약솜공장 건립 등을 요구했으나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검토하되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상황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북 당국자 얘기도 들어봐야 하는데 아직 북측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엘리엇이 정부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합병에 부당개입했다고 중재의향서를 낸 것에 관련해서는 "법무부와 내부회의를 거치며 협의중에 있다"고 답했다. 사회서비스 공단 설립과 관련해서는 "공단이 아닌 진흥원으로 곧 의원입법될 것"이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