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병원 안 가도 당뇨·뇌졸중 등 유전자 검사 가능해진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19:04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19:04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앞으로 병원 등 의료기관을 가지 않고도 유전체 분석 기업을 통해 당뇨·뇌졸증 등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업을 통해서는 피부 탄력, 노화 등 12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30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소비자 의뢰 유전자검사(DTC) 제도 개선과 관련된 공청회를 열고, 개선안을 공개했다.

DTC는 소비자가 병원 등을 거치지 않고, 민간 유전자 검사업체에 직접 검사를 의뢰하는 것을 뜻한다. 2016년 6월 30일부터 허용됐으나 질병과는 관련이 적은 혈당, 피부노화, 체질량지수 등 12개 검사항목, 46개 유전자 검사만이 허용됐다. 이 때문에 민간 유전자 검사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민관협의체는 지난해 연말부터 6개월간 11차례에 걸쳐 개선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공개된 개선안에 따르면 DTC유전자검사는 기존의 피부미용, 탈모 등 웰니스 항목을 넘어 당뇨, 고혈압, 뇌졸중, 임신성당뇨 등 질병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가 검사가 가능한 질병과 웰니스 항목을 고시하면 검사기관과 기업이 이를 자유롭게 선택해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개선안이 그대로 시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날 공청회에서 개선안 시행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았기 때문이다.

이종극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원 교수는 "유전자 검사에 대한 문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문적인 규제 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DTC검사 확대를 허용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미국 등도 사실상 포지티브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