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北매체 대미 비난전, "美민주주의는 침략·간섭 도구"

기사입력 : 2018년04월29일 10:37

최종수정 : 2018년04월29일 10:37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주민 사상교육 차원인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매체의 대미 비난 보도가 시선을 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미국식 민주주의의 허황성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미국을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미 지배층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세계 모든 나라들에서 통용돼야 할 보편성을 가진 민주주의라고 떠들어대고 있다”며 “그리고 그것을 세계제패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식 민주주의는 진정한 민주주의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며 “이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무자비하게 짓밟는 가장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통치체제이며 침략과 간섭의 도구”라고 강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9일자 6면 일부. 대미 비난 보도가 눈길을 끈다.<사진=노동신문>

노동신문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정치적 권리 유린 ▲언론·시민의 자유 표방은 기만 ▲인종멸시 ▲여성에 대한 차별 ▲독점가들의 시민 착취 만연 등으로 축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의 여신상 밑에서 사람들이 갈망하는 진정한 자유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게 벌어지고 있는 사태들을 다 열거할 필요가 없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한마디로 인권의 불모지, 자유의 폐허지대는 다름 아닌 미국”이라며 “이러한 곳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이날 신문 6면에 해당 논설 외에도 ‘긴장완화에 역행하는 위험한 움직임’,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억지주장 배격’, ‘이란 미국의 핵합의탈퇴시도를 비난’, ‘조선전쟁은 미제가 일으킨 침략전쟁’, ‘진짜 인권유린국은 미국이라고 규탄’ 등을 게재했다.

북한 관영 매체가 이처럼 대미 비난전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식 정치체제가 우월하다는 일종의 사상교육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