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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남북정상회담] ⑩한반도 산천이 판문점 회담장에 들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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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장 곳곳에 미술품 배치.. '환영·배려, 평화·소망' 담아
1층 로비 민정기 작가 '북한산'.."北 지도자로 첫 초대" 의미
환담장엔 백두산 '장백폭포', 한라산 '일출봉' 배치해 조화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집'이 한반도 산천으로 물들었다. 우리 땅 구석구석을 담은 미술품들이 회담장 곳곳에서 남북 정상의 만남을 더욱 빛내줄 전망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오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집' 주요 공간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를 구현했다"며 "가구 하나,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말했다.

민정기 '북한산' <사진=청와대>

회담장 곳곳에 비치된 주요 미술품의 주제 역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다.

기념사진 촬영 배경이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이 자리잡았다. 서울 북쪽의 거대한 암산, 북한산을 소재로 그린 작품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다.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산으로, 중의적인 의미도 고려했다.

김준권 '산운山韻' <사진=청와대>

로비 방명록 서명 장소 배경에는 김준권 작가의 '산운山韻'을 배치했다. 수묵으로 그린 음영 깊은 산이 앞에 서는 인물의 배경이 돼 전체적으로 안정된 구도를 연출한다. 한국 산이 북한 최고지도자를 정중하고 편안하게 감싸는 모습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박대성 '장백폭포'(왼쪽)와 '일출봉' <사진=청와대>

1층 환담장에서는 정면의 장백폭포와 일출봉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는다. 박대성 작가의 '장백폭포'와 '일출봉'이다. 이들은 두 정상이 접견실에 앉았을 때 정면 입구 쪽에 배치되는 작품으로, 하나는 백두산의 장백폭포를, 또다른 그림은 제주의 풍경을 담아서 국토의 북단과 남단을 상징토록 했다.

김중만 '천년의 동행, 그 시작' <사진=청와대>

환담장 병풍으로는 세종대왕 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재해석한 김중만 작가의 사진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을 세웠다. 남북한이 공유하는 한글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민족임을 강조한 것이다. 김중만 작가는 이 글에서 남과 북 정상 두 사람의 첫 글자를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강조, 두 정상이 서로 통해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 문 대통령의 'ㅁ'이 포함돼 있는 'ᄉᆞᄆᆞᆺ디'의 뜻은 '서로 맞다, 통하다'이고, 김 위원장의 'ㄱ'이 포함돼 있는 'ᄆᆞᅟᅵᆼᄀᆞ노니'는 '만들다'라는 뜻이다. 즉, 두 문장을 합쳐 '서로 통하게 만들다'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신장식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사진=청와대>

2층 회담장 정면은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장식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미술조감독을 맡으며 민족적 비원을 담고 있는 금강산을 그리기 시작한 신 작가는 금강산을 10여 차례 방문, '금강산 12경'과 사계절의 금강산을 담는 등 금강산 작가로 불리고 있다. 2008년 이후 다시 가지 못하는 금강산은 우리민족 누구나 다시 가고 싶어하는 명산이다.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고 있다.

이숙자 '청맥, 노란색 유채꽃'(왼쪽)과 '청맥, 보랏빛 엉겅퀴' <사진=청와대>

회담장 입구 양쪽 벽면에는 이숙자 작가의 '청맥,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엉겅퀴'를 좌우 측에 걸었다. 4월말 5월, 지금 이 시기의 한반도 보리밭 풍경을 담은 이 작품은 푸른 보리를 통해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우리 민족을 시각화 하고 있습니다. 회담장으로 향하는 길이 우리 민족의 염원과 함께 하는 것임을 상징한다.

3층 연회장 주빈석 뒤에는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을 배치했다. 신태수 작가는 백령도 평화예술프로젝트를 통해 2012년부터 3년 동안 백령도를 수차례 오가며 최북단에 위치한 섬들이 지닌 역사적, 지리적 특수성을 공감하고 소통했다.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서해의 최전방 백령도에서 분쟁의 상징이었던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의도로 선정했다.

신태수 '두무진에서 장산곶' <사진=청와대>

연회장 밖 복도에는 이이남 작가의 '고전회화 해피니스'와 '평화의 길목'이 남북 간 만남을 축하하고 있다. '고전회화 해피니스'는 조선후기 우리나라 고유의 진경산수화 화풍을 통해 금강산을 화폭에 옮긴 '겸재정선'의 작품을 소재로 디지털기술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서로 닿을 수 없는 산과 산을 현대적인 이미지 언어를 통해 연결함으로 남과 북이 평화로 소통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고전회화 위에 생명이 소생하듯 사계절이 변화하며 시간이 흐르고, 문화와 건축을 통해 현대화로 발전되는 모습을 통해 함께 나아가는 한반도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평화의 길목'은 함께 달을 옮기는 모습을 통한 화합과 소통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병풍의 형식을 빌어 디지털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은 디지털의 힘을 빌어 과거의 시간을 소생시키며 현재와 시공의 초월한 만남을 만들어낸다. 밤하늘에 떠오른 보름달이 땅에 내려와 함께 옮기는 모습을 통해, 남북의 분단의 역사를 회복하고 화합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어두운 깊은 밤의 역사에서 빛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길로 나아가길 염원하고 있다.

이이남 '고전회화 해피니스'(왼쪽)와 '평화의 길목' <사진=청와대>

한편 꽃 장식과 관련해서는 꽃을 담을 화기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번영의 의미를 지닌 달항아리다. 화기에 담기는 꽃은 환영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꽃의 왕이라 불리는 화사한 색깔의 작약(모란)과 우정의 의미를 지닌 박태기나무, 평화 꽃말을 가진 데이지,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 및 제주 유채꽃을 사용했다. 삭막하고 추운 겨울을 극복한 한반도의 봄을 상징한다.

고 부대변인은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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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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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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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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