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에서만 1600명 감소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2월 태어난 아이는 2만75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줄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는 2만75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출생아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 2월 서울에서 태어난 아이는 4800명으로 1년 전(5700명)과 비교하면 9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출생아는 8000명에서 7300명으로 700명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
출생아 감소는 뚝 떨어진 혼인 건수와 연관돼 있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미루다 보니 출생아도 함께 떨어진다는 얘기다. 지난 2월 혼인 건수는 1만9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0건 줄었다.
지난 2월 사망자는 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00명 줄었다. 또 2월 이혼 건수는 7700건으로 1년 전보다 1200건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5월 저출산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관련 대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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