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AK켐텍 "가습기살균제 성분 나온적 없어…환경부 장관 대화 신청"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19:28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19:28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애경그룹의 계열사 AK캠텍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가 검출됐다는 환경부의 시험고시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 장관과의 대화도 신청했다.

19일 AK켐텍은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을 통해 공개된 피죤의 형사고소와 관련해 검찰 및 경찰로부터 전달 받은 사항이 없다"며 "환경부의 시험고시에 대해서도 오류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피죤이 AK켐텍을 상대로 지난달 19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환경부는 '스프레이 피죤'에서 PHMG 성분이 검출됐다며 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에 피죤은 정부 지정 공식 분석기관인 피티(FITI)시험연구원에 제품 시험 분석을 의뢰했고, AK켐텍에서 납품받은 원료에서 PHMG 성분이 검출됐다고 고시했다.

AK켐텍은 환경부의 조사결과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AK켐텍 측은 "회사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등 공신력 있는 다수의 시험기관에서 PHMG '미검출' 근거를 확보한바 있다"며 "해당 연구소들은 FITI와 동일하거나 더 정확도가 높은 시험장비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부는 현행 표준시험방법의 정확도를 국민들에게 명확히 알려야 한다"며 "앞서 지난 17일 환경부 주재 회의에서 과학적 근거를 설명했지만 환경부는 이를 묵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AK켐텍은 이날 오전 환경부 장관과의 대화를 공식 요청했다.

AK켐텍 관계자는 "현재 AK켐텍의 노조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경영진에게 국회 환노위 제청 등을 공식 요청했다"며 "피죤의 형사고소, 거래처의 소명 요구 등 가능한 모든 대응을 통해 진실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이미지=AK켐텍>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