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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의 5%는 장애인…자살생각률 전체인구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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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장애인 255만명…지체장애 49.3%·청각 11.9%·시각 9.9%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 우리나라 인구의 100명 가운데 5명 정도가 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등록률은 94.1%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으나 생활 실태는 여전히 어려웠다. 장애인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18.6%로 전체 인구보다 높았고, 자살생각률은 14.3%로 전체 인구의 3배에 달했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등록장애인의 연령별·장애유형별·성별·지역별 등 주요지표에 대한 '2017년도 등록장애인 통계'와 장애출현율, 장애인구 추정, 장애인(가구)의 생활 실태 등에 대한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2017년말 현재 등록된 장애인은 25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했다. 2016년 251만 명보다 약 3만명(1.4%) 증가했다. 등록 장애인 수는 2009년까지 6~7%씩 급격히 증가하다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소폭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추정장애인구 수는 이보다 많은 267만명이며, 인구 1만명 중 539명(5.4%)이 장애인인 것으로 추산됐다. 장애인등록률은 94.1%로 2014년 91.7%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발생 원인은 사고 혹은 질환 등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비율이 88.1%로 나타났다.

(자료:보건복지부)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수는 2017년 등록장애인의 45.2%를 차지했다. 노인 장애인 수는 2011년 38.0%에서 2014년 41.4%, 2016년 43.4%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15개 장애유형 비율을 분석해 보면 지체장애 비율이 49.3%로 가장 높았고, 청각(11.9%), 뇌병변·시각(9.9%), 지적장애(7.9%), 정신장애(4.0%), 신장(3.3%) 순으로 많았다. 그외 뇌전증, 심장, 안면, 언어, 호흡기, 장루·요루, 자폐성 장애 등은 1%에 미치지 않았다.

장애유형 중 증가추세를 보이는 장애유형은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으로 2009년 17만명(6.9%)에서 2017년 22만명(8.9%)으로 늘었다. 반면 지체장애인은 2009년 129만명(53.2%)에서 2017년 125만명(49.3%)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만19세 이상 장애인 중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81.1%로 2014년의 77.2%에서 3.9%p 증가했고, 장애인 1인당 평균 2.2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했다. 보유한 만성질환은 고혈압(44.8%), 허리‧목통증(29.6%), 골관절염(22.6%), 당뇨병(21.1%) 순이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18.6%, 자살 생각률은 14.3%로 2014년에 비해 낮아졌으나(14년 각각 24.5%, 19.9%) 전체인구(각각 13.3%, 5.1%)에 비해 여전히 높았다. 만65세 이상 장애노인의 우울감 경험률은 19.0%, 자살 생각률은 15.2%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장애인의 17.2%가 최근 1년간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의 19.3%에 비해 2.1%p 감소했으나, 전체 인구의 연간 미충족 의료율 8.8%의 2배 수준으로 높고, 비장애인과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등록장애인 수가 53만3000명(20.9%)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종이 1만1000명(0.4%)으로 등록장애인 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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