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조기도입 인센티브 1600억 어디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스공사 등 23개 기관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
대다수 공공기관 노사간 입장차 여전…반납 여부 불투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박근혜 정부시절 공공기관들이 성과연봉제 조기도입으로 정부로부터 받은 인센티브(성과급) 1600여억원의 행방이 묘연해지고 있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성과연봉제 조기도입으로 공공기관들이 받은 인센티브 1600여억원 중 220억원 가량은 공공상생연대기금에 출연해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지만 나머지 약 1400여억원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 119개 공공기관에 1600억 인센티브 지급…220억원은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  

지난 2016년 1월 박근혜 정부는 공공기관에 대한 성과연봉제 강제도입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며, 이를 조기도입한 공기업·준공기업 등 119개 공공기관에 16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성과연봉제는 직원들의 업무능력 및 성과를 등급별로 평가해 임금에 차등을 두는 제도다. 같은 직급이라도 실력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급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겠다는 취지다. 

인센티브는 월 기본급에 비례해 도입 시기가 빠른 공공기관엔 직전년도 월 기본급에 최대 100%, 나머지 기업들은 50%, 25%, 20% 등으로 차등 지급했다.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곳은 직원수 2만명이 넘는 거대 공기업 한국전력이다. 한전이 받은 인센티브는 174억원으로 기본급의 약 20%에 해당한다. 직원수 2200여명의 한국남동발전 역시 기본급의 20%인 43억여원, 직원수 1300여명의 한국석유공사는 기본급의 25%인 17억여원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성과연봉제 운영의 적절성' 항목을 삭제하면서 성과연봉제는 사실상 폐지됐다. 성과연봉제 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 중 하나였다. 

성과연봉제 폐지 이후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119개 공공기관은 이 돈을 다시 정부에 반납해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이미 지급된 인센티브를 환수할 명목이 없다며 공공기관 자율에 맡겼다.   

공공기관들이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등 양대노총 5개 공공부문 노조로 구성된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인센티브 1600억원을 전액 환수해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일자리 창출 등 공익목적으로 활용할 것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이에 정부가 화답해 지난해 12월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설립됐고, 현재까지 23개 기관이 출연해 약 220억원 가량의 기금이 만들어졌다.    

기금에 출연한 23개 공공기관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가스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조폐공사, IBK기업은행,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남동발전본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LH조사, 공무원연금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남동발전 등이다.  

◆ 나머지 1400억원 행방묘연…한전 등 인센티브 반환 문제로 노사간 줄다리기

문제는 기금에 출연된 220억원을 제외한 약 1400여억원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에 따르면, 지급된 인센티브는 직원들에게 나눠줬거나 노조가 받기를 거부해 내부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받기를 거부한 인센티브는 기관 내부에서 고용창출비용으로 쓰일 예정이거나 기금 출연 등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이미 지급된 인센티브는 환수 규정이 없어 사실상 눈 먼 돈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노사가 합의해 환수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상 불가능해보인다.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한전의 경우 인센티브 반납에는 노사가 합의했지만 절차와 시기를 놓고 노사간 줄다리기가 여전하다.  

한전 관계자는 "일단 인센티브 반납에는 일단 노사가 합의했다"며 "언제 어떻게 반납할지는 노사가 더 협의해야 하는 상황으로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는 인센티브 반납과 관련, 노사 합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인센티브 반납 필요성에 대한 노사간 공감대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인센티브 반납은 워낙 민감한 상황이라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 관여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