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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포커스 온 차이나] 증감회 자오웨이 주식투자 금지,시진핑 종신집권에 부정적 입장 밝혀, 징둥 보험업 진출,국경관광시범지대 구축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09:18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1:00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 증감회(證監會)가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 부부에 대한 처분을 확정해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이 외국 사절단과의 접견에서 종신집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중국의 아마존’ 징둥이 알리안츠 보험과 공동으로 디지털 보험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은 네이멍구 및 광시지역을 국경관광 시범지대로 지정했다. 

1.증감회 자오웨이부부 5년 주식시장 투자금지 처분

중국 증감회가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오웨이(趙薇) 부부에 대한 처벌을 확정해 공지했다고 16일 중국의 복수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매체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자오웨이의 남편 황유룽(黃有龍)은 증감회의 처벌 결정에 불복해 이 사안에 관한 재심의를 위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에 증감회는 청문회를 열고 당사자 및 대리인의 진술 및 해명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어 중국 증감회는 16일 최종적으로 자오웨이 부부에 대한 5년간 주식시장 투자금지 처분 및 완자원화(萬家文化)에 대한 행정처분을 담은 결정문을 발표, 자오웨이 부부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증감회의 최종 결정문에 따르면, 증감회는 A주 상장사 완자원화(萬家文化)와 룽웨이미디어(龍薇傳媒)에게 각각 6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동시에 자오웨이와 황유룽에게 각각 3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하고, 이들에게 5년간 주식시장 투자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 사건은 지난 2017년 중국 자본시장과 중국 연예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주식 투자에 남다른 감각으로 ‘중국 연예계의 워렌 버핏’으로 불렸던 자오웨이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이 사건의 발단은 자오웨이 부부가 운영 중인 룽웨이미디어가 A주 상장사 완자원화(萬家文化)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자오웨이 부부는 사실상 수중에 자금이 없는 ‘빈손’으로 51배에 달하는 레버레지 투자를 시도,시장의 논란을 초래했다.

또 자오웨이 부부의 투자계획이 무산된 후 완자원화의 주가는 반토막이 나는 등 폭락세를 보였다. 자오웨이의 '먹튀'로 그녀를 믿고 투자에 나섰던 개미 투자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면서 증시에 큰 충격을 줬다.

<사진=명보>

2. 시진핑 주석 종신집권 해명

시진핑 국가 주석이 종신집권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고 홍콩 매체 명보(明报)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명보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근 외국사절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종신집권에 반대한다”며 “ 외국 사절단이 중국의 헌법개정안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주석은 “중국의 헌법개정은 당·정·군 제도 정비를 위해 필요했다”고 헌법 개정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시 주석과 접견한 관계자들은 “시진핑 주석이 이 문제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며 다만 “시주석은 국가 주석직을 3번 이상 연임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3. 징둥 보험업 진출 초읽기, 알리안츠와 디지털합자보험사 설립예정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京东)이 중국 알리안츠(Allianz) 손해보험에 투자를 단행, 본격적인 보험업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복수의 중국매체에 따르면, 16일 알리안츠는 중국보험협회 사이트에 공고를 통해 징둥의 알리안츠 지분 인수를 공지했다. 징둥은 5억 3700만위안을 투자해 중국 알리안츠보험의 33.33% 지분을 확보, 알리안츠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징둥의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 알리안츠 보험과 징둥은 디지털 합자보험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며 “ 알리안츠 보험의 리스크관리능력과 징둥의 전자상거래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징둥의 보험업 진출 선언은 중국 인터넷 공룡 BAT의 잇따른 보험업 진출 이후 계획 된 것이다"며  "중국 온라인 보험사업의 막대한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4. 중국 ‘국경관광 시범지대’ 발표로 관광 활성화 촉진

중국이 네이멍구만저우리(内蒙古满洲里), 광시팡청강(廣西防城港) 지역에 국경관광 시범지대를 구축, 국경지대 관광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매체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에 따르면, 문화여유부(文化和旅游部)등 다수의 부처가 공동으로 ‘국경지대 관광시범지대 구축방안’을 발표, 국경지대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련 방침을 내놓았다.

중국 당국은 네이멍구과 광시 지역을 향후 3년간 국경관광 시범지대로 지정, 오는 2020년까지 이 지역의 여행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관광산업 혁신의 모범사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14개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그 길이는 총 2만 2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은 국경지역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대외 개방을 추진해 주변국가와 조화로운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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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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