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남산예술센터, 인형극 '손 없는 색시' 최초 공연…인형극=아동극 선입견 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남산예술센터에서 인형극 '손 없는 색시'를 최초로 선보인다.

인형극 '손 없는 색시'(작 경민선, 연출 조현산/예술무대산 공동제작)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러시아, 유럽 등 세계 전역에 퍼져있는 '손 없는 색시' 설화와 민담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기존 설화는 계모의 모함으로 양손이 잘려 쫓겨나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 후 갓난아이와 다시 내쫓긴 색시가 우물에 덜어지는 아이를 잡으려는 순간 양손이 되살아난다는 이야기다. 손이 없어졌다 재생되는 기존 서사 구조를, 작가는 손이 스스로 떨어져 나간다는 상상으로 비틀어 현대 사회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작가는 "욕망을 상징하는 손이 떨어져 나간다는 것은 인간에게는 죽음과도 같다"며, 구조화된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연히 겪게 되는 죽음과도 같은 고통과 슬픔을 어떻게 견뎌내고 삶을 이어가는지에 관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

또 작가는 "이전의 삶으로 완벽한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작품에서 상처의 회복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손 없는 색시'에서는 색시의 손이 떨어진 부위가 이미 아물어 손을 붙이려 해도 붙일 수 없다. 대신 노인으로 태어났던 색시의 아이가 손과 합쳐지며 다시 어린 아이로 되돌아간다. 상처가 회복된다는 것은 본래의 상태로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와 상처를 기꺼이 인정하고 견뎌낸다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시적이고 상징적인 이야기를 예술무대산이 인형극으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조현산 연출은 "인형의 표정은 단 하나뿐이라 인형극을 보는 것은 마치 은유가 장착된 시를 읽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관객들은 인형의 단 하나의 표정 속에서 그 안에 숨어 있는 숱한 감정과 상념을 스스로 상상해야 한다.

무대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는 이야기꾼이자 인형 연기자. 배우들의 몸이 인형이나 오브제로 변했다가, 세트와 소품으로 기능하는 등 무대 위에서 인물과 공간을 창작해나간다.

작품의 중요한 키워드인 '손'은 색시를 떠나버린 물질적인 손으로, 때로는 전쟁의 상처를 껴안은 땅으로 모습을 바꾸며 등장한다. 여기에 정교한 인형술과 각종 오브제, 도르래를 활용한 무대 구조의 조화로 희곡이 담고 있는 시적이고 상징적인 부분을 환상적으로 구현해낸다.

한편, '손 없는 색시'는 오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된다. 28일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에서 경민선 작가, 조현산 연출, 이성곤 드라마투르기, 류지연 미술감독과 함께 작품과 연극적 양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 5월 5일에는 1962년 완공된 최초의 현대식 그장인 남산예술센터의 역사와 무대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극장투어'도 준비됐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4일부터 7일까지 공연 관람 시 티켓 1매당 동반인 1일 무료인 1+1 특별 할인도 진행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