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LG전자 구원폰 'G7 씽큐', 내달 나온다(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0일 11:32

최종수정 : 2018년04월10일 13:13

핵심 포인트 '노치 화면·1600만 화소 듀얼카메라·홈 IoT 연동 AI 기능
황정환 부사장 "G7 씽큐, 스마트폰과 가전에서 쌓은 AI 기술 집약"

[뉴스핌=양태훈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정상화의 성공열쇠를 쥔 'G7 씽큐(ThinQ)'를 내달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 G7 씽큐는 지난해 말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본부의 수장을 맡은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이 개발에 참여한 첫 제품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12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중인 만큼 LG전자 안팎에서는 G7 씽큐의 성공여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G7 씽큐 글로벌 공개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날인 3일에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G7 씽큐의 국내 공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 <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별도의 공개행사를 열고 전략 프리미엄 폰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출시된 G4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특히 뉴욕은 삼성전자가 전략 프리미엄 폰 '갤럭시 시리즈'를 공개해온 전략 무대로, LG전자가 G7 씽큐의 글로벌 공개행사 무대를 뉴욕으로 결정한 것은 그만큼 G7 씽큐 성공에 대한 내부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LG전자는 그간 G7 씽큐 출시일정을 고심하면서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효용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G7 씽큐의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과도한 대외 마케팅 활동을 줄이는 동시에 오디오(A)·배터리(B)·카메라(C)·디스플레이(D) 등 스마트폰 기능의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해 제품의 원가효율 역시 높이는데 성공했다.

황정환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스마트폰은 더 새로운 기능, 더 많은 기능을 채워 넣는데 집중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실제로 고객이 얼마나 편리하게 쓰는지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마트폰과 가전에서 쌓아온 AI 기술을 집약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편리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LG전자가 이처럼 비용절감 및 원가효율화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 위기를 겪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해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출시되는 플래그십(프리미엄) 스마트폰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이미 어느 정도의 상향평준화가 됐다"며 "LG전자 입장에서는 연속 적자의 고리를 끊고 수익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해 신모델에 새로운 기능과 무리한 혁신을 추가하기보다 비용(마케팅 등)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G7 씽큐는 전작인 G6와 비슷한 89만원(65GB 기준)대의 가격대로 내달 중 국내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확정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6인치 크기의 노치형(M자형)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45 모바일 프로세서,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DDR4 D램, 16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포인트는 앞서 출시된 'V30 씽큐'와 마찬가지로 사용자편의성을 높여주는 인공지능(AI) 기술로, V30 씽큐가 자동초점 초절 및 자동모드 설정 등의 AI 카메라 성능을 내세운 것과 달리 G7 씽큐는 LG전자의 AI를 통해 다른 가전제품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포인트로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사업(MC) 본부에서 10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 전분기 2130억원의 영업적자 대비 손실규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