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루이비통·샤넬·구찌·에르메스 외국계 명품사, 회계장부 공개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루이비통 2011년 감사보고서 매출 4973억·영업익 574억 신고
이듬해 유한회사로 전환 회계감사 안 받아...수시로 가격 인상
2020년 비밀주의 패션 명품 회사들 재무정보 공개 의무화 돼

[뉴스핌=오찬미 기자] 루이비통, 구찌, 샤넬, 에르메스 등 해외 명품 기업들의 회계장부가 공개된다. 

정부가 오는 2020년부터 유한회사를 감사대상에 포함시키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매출 공개 의무가 없었던 이들 기업의 재무정보가 공개되면 정상적인 과세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8일 개정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을 발표했다.

외부감사법 대상이 되는 외국계 대기업으로는 루이비통, 구찌, 샤넬, 에르메스 등이 있다.

이들은 개정 외감법에 따라 오는 2019년 11월 이후 첫 사업연도부터, 12월 말 회계 결산을 하는 회사의 경우 2020년부터 외부감사가 의무화된다.

감독의 사각지대를 없애 회계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명동 신세계면세점 루이비통 매장(왼쪽),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샤넬 매장(오른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구찌 매장(왼쪽), 현대백화점 대구점 에르메스 매장(오른쪽)

그동안 외국계 글로벌 기업들은 유한회사라는 점을 앞세워 매출, 영업이익, 자산, 부채 등 내부 장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유한회사는 회사가 파산할 때 출자한 금액만큼만 유한 책임을 지는 회사로, 주식을 발행하는 주식회사와 달리 설립절차 및 관리운영절차가 간소하다. 주식회사의 경우 감사를 반드시 둬야 하지만, 유한회사는 둘 수 있도록만 하고 있어서 전체 사원의 동의가 있으면 주식회사보다 폐쇄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 2012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법인형태를 변경해 회계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구찌코리아는 지난 2014년 유한회사로 법인 형태를 바꿨다. 샤넬코리아는 지난 1991년 10월 국내에 진출할 때부터 유한회사 형태로 법인을 설립해 20년 넘게 구체적 재무정보를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다. 에르메스도 처음부터 유한회사 형태로 국내에 진출했다.

이들은 '비쌀수록 잘 팔리는' 한국 사치품 시장의 속성을 이용해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유한회사라는 울타리를 치고 매출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

루이비통코리아만 하더라도 지난 2011년 감사보고서에서 매출 4973억원, 영업이익 574억원을 밝힌 후 유한회사로 전환해 감사내역을 더 이상 공개하지 않았다. 회계감사는 받지 않으면서 수시로 가격을 올려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들 기업이 앞으로는 외부 회계 감사를 받은 뒤 감사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외감법 개정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모든 상장사도 외부감사 대상이 된다. 비상장사의 경우 자산 100억원 이상, 부채 7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직원 수 100명 이상의 4가지 요건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외부감사 대상이다.

박정훈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유한회사에 주식회사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며 “유한회사 중 약 3500개사가 외부감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철저히 베일에 가리졌던 외국계 기업의 재무정보가 공개되면 정상적인 과세도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들이 유한회사도 외부감사를 받게 해 경영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국내 외국계 기업들은 유한회사라는 이유로 법망을 피해왔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