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부분변경 출시,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장치 장착
레인지로버 1억8만~3억, 스포츠는 1억3천만~1억9천만원
[뉴스핌=한기진 기자]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최고봉인 랜드로버가 플래그십 모델인 뉴 레인지로버 및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출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재규어랜드로버 전시장에서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들어갔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첫 출시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170만대 이상 판매된 재규어랜드로버의 간판 SUV 모델이다. 이번에 재규어랜드로버가 선보인 ‘뉴 레인지로버’는 2012년 이후 약 5년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것으로, 한층 강력해진 퍼포먼스와 첨단사양으로 무장해 돌아왔다.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심한 변화를 통해 더욱 존재감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완전히 새로워진 프론트 그릴과 한 장의 알루미늄 판으로 제작된 클램셀 보닛을 적용해 더욱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통합형 트윈 테일 파이프는 리어 범퍼와 완벽하게 통합됐고, 개선된 디자인의 리어 LED램프는 차량 후면부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디젤 모델엔 레인지로버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SDV8 터보 디젤 엔진을, 가솔린 모델엔 V8 슈퍼차저 가솔린엔진을 탑재해 파워풀한 주행을 실현시켰다. 특히 실용 엔진 회전 구간인 1750~2250rpm에서 75.5㎏ㆍ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는 4.4리터 SDV8 터보 디젤 엔진은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6.9초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 성능으로 우수한 응답성을 제공한다. V8 슈퍼차저 가솔린엔진은 출력 개선을 통해 510마력에서 525마력으로 최고 출력을 높였다.
또 두 모델 모두 최첨단 전자 제어식 ZF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을 제공한다.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보다 완벽한 비율과 실루엣으로 무장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전ㆍ후방 범퍼와 통합형 배기 파이프가 더욱 낮고 스포티한 스탠스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보닛 및 사이드 벤트, 새로운 패턴의 그릴로 역동적인 감각을 더했다.
여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3.0리터 SDV6 터보디젤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71.4㎏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340마력, 최대토크 45.9㎏ㆍm의 스포츠카 수준의 민첩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SVO(Special Vehicle Operation)팀에서 특별 제작한 고성능 모델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5.0리터 V8엔진으로 575마력의 성능을 낸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된 가솔린 차량도 올 여름에 출시된다.
뉴 레인지로버의 가격은 트림별로 1억8750만~3억12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1억3330만~1억9030만원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