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트럼프 中 관세 폭탄, 일본에겐 좋지 않은 소식"

기사입력 : 2018년04월04일 14:44

최종수정 : 2018년04월04일 14:44

[뉴스핌=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 추가 관세 조치가 일본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 될 거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이미지=바이두>

주니치 스가와라 미즈호리서치인스티튜트 선임 연구원은 만일 중국 수출이 관세 때문에 미국에서 더 비싸진다면 다른 나라의 경쟁 상품이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이게 될 거라며 이는 일본에 큰 정치적 책임을 지게 만들 수 있다란 견해를 밝혔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일(현지시간) 중국산 전자제품, 항공 관련 제품, 기계류 등 1300개 품목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행정부는 중국이 현지에 있는 미국 기업들로 하여금 기술을 이전하도록 강요하는 등 지식재산권을 수없이 침해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스가와라 선임 연구원은 "결국 대일 무역 흑자는 더욱 확대되고 트럼프 행정부의 대일 무역 수지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이 일본의 농업과 자동차 시장에 대한 더 많은 접근을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부터 자동차 부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미국의 관세는 중국 의외의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라고 스가와라는 말한다. 많은 일본 기업들은 중국에서 생산을 하고 있는데 스마트폰과 같은 많은 중국 생산 수출품들은 동시에 일본 부품들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선박이 부진하면 일본 역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본과 미국이 중국의 지식재산권 관행을 포함해 많은 무역 문제에 대해 폭넓은 합의를 보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하면서도 일본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곤두 세우고 있다.

일본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철강 과잉 생산 문제에 대해 미국과 함께 뜻을 같이 하지만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미국이 이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면 일본도 합세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