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오마이걸이 첫 유닛으로 데뷔했다. 원숭이를 콘셉트로 잡고 바나나 알러지가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으로 나뉘어졌다.
3일 오마이걸의 첫 유닛 오바이걸 반하나(효정·비니·아린)가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팝업 앨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는 멤버 반이 참여하지만, 하나가 된다는 의미와 오마이걸 만의 새로운 매력에 다시 한 번 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하고 있다. 더욱이 앨범 동명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서 바나나를 먹지 못하는 원숭이가 바나나 우유를 알게 되면서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효정은 “스페셜 앨범인 만큼 준비도 열심히 했다.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랑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유닛 데뷔 소감을 전했다.
비니는 이번 팝업 앨범에 대해 “팝업 앨범이라고 하면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팝업’이라는 말이 깜짝 튀어나온다는 뜻이 있다. 기존의 콘셉트와 전혀 다르게 깜짝 튀어나온 앨범이기 때문에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또 비니는 “이번 앨범이 레트로 게임기처럼 생겼다. 바나나 알러지가 있는 원숭이와 없는 원숭이 캐릭터로 나눠져 있어서 게임을 하는 모양으로 됐다. 그래서 앨범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린은 타이틀곡에 대해 “바나나를 좋아하지만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서, 바나나 우유로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원숭이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앞서 멤버 비니가 설명한대로, 이번 앨범에는 바나나 알러지가 있는 원숭이 팀인 반하나와 알러지가 없는 팀의 곡이 모두 담겨 있다.
승희는 “‘하더라’는 바나나 알러지가 없는 원숭이가 없는 이야기다. 바나나 알러지가 있는 원숭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곡이다. 바나나를 줘도 먹지 않는 알러지 원숭이들을 향한 귀여운 오해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지호는 지난 ‘비밀정원’ 이후부터 다리 부상으로 다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지호는 “제 다시 부상 때문에 유닛 앨범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 이 곡이 사실 작년 여름부터 들어왔다. 곡을 듣자마자, 지금의 유닛 반하나 멤버들과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팝업 앨범에는 멤버 미미가 랩메이킹을, 승희는 ‘반한 게 아니야’ 작사에 참여했다. 이에 미미는 “이번 ‘하더라’ 랩메이킹을 했는데 지금까지 했던 곡 들 중에 제일 재밌게 했다. 소재도 참신했고, 내용을 상상하는 내내 재밌게 임했다”고 말했다. 승희 역시 “처음으로 나온 솔로곡이라서 그런지, 애착이 간다. 오마이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비밀정원’과 비교하자면 엄청난 변화를 꾀했다. 이에 지호는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을 한다. 신선한 충격을 드렸다는 건데, 그것도 너무 신기하다. 관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비밀정원’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콘셉트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효정은 “다양하게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멤버들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조금씩 보여드리면서 팀으로서 변하지 않게, 계속 뭉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겄”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오마이걸 반하나의 첫 팝업 앨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Ukiuki Waikiki(Intro)’ ‘하더라’ ‘반한 게 아냐’ 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W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