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화S&C'매각 등 오너3형제 '일감 몰아주기'대책 나온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10:47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10:47

IT계열사 한화S&C 지분 추가 매각안 등

[뉴스핌=정탁윤 기자] 한화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자발적 지배구조 개혁안을 다음달 말 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오너 일가 소유이자 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인 IT계열사 한화S&C 지분 매각 발표 이후 추가 조치다.

2일 한화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한화는 다음 달 말까지 한화S&C 지분 추가 매각 등 그룹내 '일감 몰아주기' 해소 방안이 포함된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한화S&C를 물적분할한뒤 사업부문 지분 일부(44.6%)를 사모펀드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 100%를 소유, 일감몰아주기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사진=뉴스핌 DB>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S&C는 지난 2016년 별도기준 매출 3642억원 중 내부거래 비중이 70%에 달했다. 주요 업무는 한화그룹 내 시스템통합, 관리 및 컨설팅, 소프트웨어 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공정거래법상 오너 일가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비상장사(상장사는 30% 이상)는 일감 몰아주기의 규제 대상이 된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한화S&C를 물적분할하고, 분리된 IT서비스 사업법인의 일부지분(44.6%)을 사모펀드에 넘겼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한화 3형제가 존속회사(H솔루션)를 통해 한화S&C를 간접지배하면서 내부거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 2월 "한화그룹이 S&C를 물적분할한 후 일부 지분을 재무적 투자자에게 팔았지만 사익편취를 비켜간 것인지 바람직한 개선인지 논란이 있다"며 일감 몰아주기 해소 관련 판단을 유보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총수일가가 직접 지분을 소유한 계열사만 규제대상으로 할 뿐 계열사를 통한 간접지분은 따지지 않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 S&C 지분 추가 매각이나 다른 계열사와의 합병안등이 포함된 내용을 5월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른바 '일감몰아주기' 관련 자발적 개혁안을 내놓은 차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