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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의 계절 봄,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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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 우세속 로컬 브랜드도 약진
제품 고급화 추세 속 온라인 판매도 급증

[뉴스핌=이동현기자]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봄철, 황사의 발원지이자 '스모그 대국'인 중국의 공기청정기 시장이 대목을 맞았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 중시 풍토와 소비 고급화 추세로 공기청정기 업체의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산업정보망(中國產業信息網)에 따르면 중국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1년도부터 매년 약 30% 이상 증가해 5년간 214.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올해 228억위안(약 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는 2020년이면 시장 규모가 340억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와 비교해 봐도 중국의 공기 청정기 침투율은 낮은 수준으로 향후 성장 여지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일본의 공기청정기 침투율은 각각 27%, 17%에 달한다. 반면 중국의 제품 침투율은 1%에 불과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심각한 스모그 현상 및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시장이 파죽지세로 성장하면서 TV, 에어컨, 냉장고 등 백색가전에 버금가는 필수 가전 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공기청정기 침투율(1%)이 향후 10%대에 도달하면 800억위안(약 15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브랜드 우세 속 토종 브랜드도 약진

여성의 날인 지난 3월 8일. 중국 온라인 플랫폼들은 일제히 실내 공기오염의 심각성을 부각하며 대규모 프로모션을 펼쳐 가정 내 핵심 구매계층인 주부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이처럼 심각한 스모그 외에도 포름알데히드 등 실내 공기오염 물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의 공기청정기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0년 이전만 하더라도 중국에서 공기청정기는 주로 산업용과 의료용 등 제한적인 분야에서만 활용돼 시장규모가 미미했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중국의 공기청정기 생산량은 매년 15%가 넘는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2016년 연간 생산량은 이미 1980만대를 기록,조만간 2000만대를 웃돌 전망이다.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호조세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공기청정기 판매 규모는 연간 두자릿 수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2017년 574만대를 기록, 올해 판매량은 7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에서 출시된 공기청정기 브랜드는 국내외 업체를 모두 합쳐 약 700여개에 달하고 있다. 그 중 해외브랜드가 중국시장의 과반수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외 업체들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앞세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 

그 중 필립스가 합리적 가격 및 고품질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며 2016년 기준 약 20%의 점유율로 시장 선두를 차지했다. 그 밖에 삼성과 파나소닉, 샤프도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을 앞세워 중국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제품 고급화 경향도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의 뚜렷한 추세로 꼽힌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016년 기준 5000위안 이상의 고급형 공기청정기 제품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5.4 포인트 높아진 38.8%에 이르렀다. 3000위안의 이상의 제품비중도 전년동기대비 14.1 포인트 증가한 46.7%에 달했다. 또 설문조사 결과 1만 위안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도 1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기청정기의 고급화 경향은 중국 소비자들이 가격에 구애 받지 않고 탁월한 성능의 공기청정기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향후 애프터 서비스 및 필터 교체 등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한 것으로 진단된다. 

기술력에서 열세를 보였던 중국 토종브랜드들도 R&D 역량 강화를 통해 잇따라 신제품 출시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 토종업체들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성비를 무기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서면서 전체 시장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사진=바이두>

352와 샤오미(小米)와 같은 로컬 브랜드들은 온라인 채널 프로모션과 높은 가성비를 무기로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공기 청정기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온라인 판매에 강점이 있는 토종 브랜드들이 점차 시장 파이를 잠식하고 있다. 

다만 중국 토종업체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신규 로컬 업체들이 공기 청정기 시장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필립스와 같은 거대 글로벌 가전브랜드와 온라인 강자 샤오미, 야더우(亞都), 352와 같은 공기청정기 전문업체들이 절대적인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중국 간판 가전업체 하이얼 및 TCL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더욱 경쟁은 치열해 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도 조만간 중국 업계 내부에서 영세한 업체위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중국 정부에서 공기청정기 분야에서 신규 제품기준을 내놓으면서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는 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실제로 공기 청정기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중국 당국도 품질 인증절차를 통해 공기청정기 시장 관리감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國家質量監督檢驗檢疫總局)은 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한 ‘신국가표준’(新國標)을 발표했다. 이 규정에는 공기청정기의 4개 핵심 성능지표인 공기 정화량,누계 정화량, 에너지 효율, 소음에 대한 기준치가 포함돼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에도 추가적으로 2대 세부 규정을 담은 공기청정기 품질기준 시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또 당국은 ‘신표준’을 발표한 이후 공기 청정기 제품을 무작위로 추출해 검사를 진행, 품질에 대한 관리감독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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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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