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김현종 "철폐된 관세 부활 없다…불확실성 제거"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3:03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3:04

미국산 차부품 의무사용 반영 안돼
"전문직 비자 쿼터 좀더 늘릴 필요"

[뉴스핌=최영수 기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조치 관련 "철폐된 관세가 재도입되거나 부활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현종 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미FTA 개정협상 브리핑에서 "조기에 원칙적 합의, 원칙적 타결이 됐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미 철폐된 관세를 재도입하거나 부활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대중국 301조 발동으로 세계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합의를 통해 철강면제 여부와 한미 FTA 협상이라는 두 가지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한미 FTA 개정협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그는 이어 "우리 기업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대미교역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철강관세 관련해서는 "최악 53% 관세와 차악 25% 관세를 피한 현재 합의가 나온 것"이라며 "농업시장 추가 개방이 없다는 '농업 레드라인'을 지켰고, 미국산 자동차부품 의무사용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현종 본부장의 일문일답.

-한미 FTA 최종 타결시점은
▲귀국하기 전까지 협상을 계속 했는데 기술적인 이슈가 한두 가지 남았다. 큰 문제 없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

-미국이 자동차 안전기준 인정 대수를 늘려준 논리는
▲미국 자동차 제작사 중 (한국 수출량이)1만 대를 넘는 회사가 하나도 없고 이런 것을 감안을 했을 때 5만대로 양보를 했다. 이것은 중요한 팩트라고 말씀드렸는데 상대방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번 합의를 통해 태양광·세탁기 등 무역구제 조치들이 향후 가능성이 줄어들지
▲세이프가드나 반덤핑이나 무역구제 같은 조치는 기업 대 기업 차원에서 제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믿고 싶지만 그렇게 될 지 두고 봐야겠다.

-미국 재무부 이번 협상을 '윈-윈'이라고 평가를 했는데 한미 양측이 각각 '윈'한 게 무엇인지 평가한다면
▲협상에서 제일 좋은 결과는 쌍방이 아쉬움을 가지고 헤어졌을 때다.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너무 치우치게 되면 또 재협상하게 된다. 제가 봤을 때는 그런 면에서 미국 재무부장관이 윈-윈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 않았나 생각된다.

-수입규제 조치 관련 투명성 확보 방안이 협정문에 담기나
▲조사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대원칙에 대한 합의를 했다. 덤핑이나 상계관세 관련해서 상세한 선정내역 공개를 WTO보다 더 나간 WTO 플러스 조항에 합의했다.

-철강수출 쿼터는 영구적인 것인가
▲실무적인 것은 협의해야 되는데 232조 철강 쿼터에 대해서는 데드라인을 미국도 검토를 해봐야 될 것이다. 데드라인이 있다면 그것은 모든 가에 적용이 될 것이다.

-한미FTA 이행이슈 2가지는 해결된 것인가
▲2가지 모두 해결됐다.

-전문직 비자 쿼터를 늘리는 방안은 어떻게 협의됐나
▲전문직 쿼터는 별도 과정이기 때문에 나중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저 역시 미국에서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H1비자로 취업을 했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H1비자 관련해서는 미국이 작년에 약 18만1000개를 작년에 발급했는데 그중에서 72%가 인도계 쪽으로 갔고 10% 정도가 중국이고 우리가 2200개를 받은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것을 좀 늘릴 필요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