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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고양지축 중흥S-클래스, 실수요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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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주방 직출입로’..마감자재도 품질 좋아
3.3㎡당 1501만원에 계약금은 15%
분양가 다소 비싸지만 실거주가치 높아

[뉴스핌=나은경 기자] “은평뉴타운과 삼송지구 중간에 위치해 은평생활권과 서울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지축교만 건너면 바로 구파발이죠. 번화가와 가까우면서도 북한산 녹지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 분양소장)

지난 16일 중흥건설이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 B-6블록에 들어서는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일원에 118만2937㎡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개발지구인 고양 지축지구에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 72㎡ 166가구 ▲전용 84㎡A 483가구 ▲전용 84㎡B 83가구로 총 732가구다.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전용 72㎡ 4억~4억4000만원 ▲전용 84㎡ 4억3900만~4억9200만원이다. 3.3㎡당 분양가는 1501만원이다.

◆대형건설사 못지않은 설계·자재품질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는 내방객들 <사진=나은경 기자>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는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 안에는 어린이 물놀이터와 실내체육관을 포함한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이날 내방객들은 전시된 아파트 내부구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전용 84㎡ A타입 유닛에는 그동안 중흥건설이 중대형 평형에서만 선보였던 주방 직출입로가 포함돼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주방 직출입로는 현관에서 부엌으로 바로 이어지는 통로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거실·침실로 이어지는 통로를 포함해 현관에서 집 안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총 2개인 셈이다.

전용 84㎡ A타입 유닛을 구경하던 한 40대 내방객은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갈 수 있어 장 본 뒤 짐 옮기기가 쉽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경기 고양시 정발산동에 거주하는 최모씨(56세)도 “지금은 빌라에서 살고 있는데 여러모로 불편해서 아파트로 옮기려 생각 중”이라며 “구조가 탁 트여있고 동선도 세심하게 짜여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양시 원흥동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중흥S-클래스가 대우푸르지오보다 마감자재는 오히려 더 나을 정도로 내부설계나 자재품질에 있어 집을 잘 만든다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대중교통 이용은 불편..향후 교통편의성 개선 기대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는 오는 2023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신내역이 개통 예정돼 있어 교통편의성이 계속 향상될 전망이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신분당선 연장노선인 삼송역도 단지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당장은 대중교통 이용이 아주 편리한 위치는 아니다.

“딸의 신혼집을 구경하러 왔다”는 한 70대 내방객(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 거주)은 “딸이 자가용이 있어 다행”이라며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이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지하철 3호선 지축역에서 단지가 들어서는 지축지구 B-6블록 부지까지 걸어본 결과 약 13분이 소요됐다. 물론 추후 입주와 함께 버스 노선과 정류장도 확충되겠지만 아직까지는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인 ‘효자동주민센터’에 버스 노선이 6개뿐이라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3월17일 현재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 주변 정류장 버스노선 사진 <사진=나은경 기자>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 도보로 10분 이상 걸린다는 것은 직장인들에게 큰 부담”이라며 “지축지구에 단지가 조성되고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돼 버스 노선과 정류장이 늘어나길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거주가치 ‘우수’..투자가치는 ‘글쎄’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는 실거주가치가 우수한 단지라는 공감대를 얻고 있다.

우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둘러싸인 까닭에 주변에 녹지가 많고 북한산 조망권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다만 이 점 때문에 향후 가격상승에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의 의견이다. 원흥동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축지구 뒷편에 북한산이 있어 단지 뒤로 뻗어나가 더 개발할 땅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분양가 경쟁력에 대해서는 기대와 비관이 엇갈린다. 입지와 브랜드를 봤을 때 높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격경쟁력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고양 향동지구의 경우 지난해 분양된 민영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이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같은 중흥건설이 분양한 '고양향동지구중흥S클래스' 전용 59㎡의 분양가는 3억~3억4000만원 선이다.

지축 중흥S클래스는 전용 59㎡가 없어 평면 비교는 힘들다. 하지만 최소 주택형인 전용 72㎡의 분양가는 4억4000만원으로 향동지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서울 마포와 가까워 상암 주택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는 향동지구보다 분양가가 높다는 점은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반면 향동지구에서 거래가 가능한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 분양권 매맷값은 지축지구 분양가를 크게 웃돈다. 이 아파트 전용 70㎡ 분양권은 5억원선에 나오고 있으며 전용 84㎡ 분양권 매맷값은 5억7000만원까지 치솟아 있다.

믈론 향동지구는 규모나 입지면에서 지축지구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동일 비교는 어렵지만 향동지구 분양권 시세의 85% 수준인 지축지구 분양가는 경쟁력을 갖춘 것이란 분석이 많다.  

실제 지축지구와 인접한 삼송지구나 은평뉴타운의 경우 입주 연수에서 5~10년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은평뉴타운 아파트 매맷값은 전용 84㎡ 기준 4000만~5000만원으로 지축 중흥S클래스보다 높으며 삼송지구는 1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다만 지축지구가 어떤 방향으로 개발될지에 따라 운명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축지구는 전체 8955가구 주택이 들어 설 예정으로 향동지구와 비슷한 중급 규모 공공택지다. 교통면에서는 서울 은평구와 가까운 장점이 있고 삼송, 원흥, 은평뉴타운과 함께 신도시 연담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마포구 상암단지와 인접한 향동지구에 비해 입지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한 50대 내방객은 “지난주에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매물도 보고 왔는데 거긴 서울인데도 이곳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더라”며 “브랜드나 입지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일대 N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실거주가치가 높아 앞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질 일은 없으리라 본다”면서도 “스타필드 고양 바로 옆에 위치한 삼송지구 동산마을22단지호반베르디움(2012년 입주)도 매매시세가 5억5000만원인데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가 분양가에서 크게 오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된 개발계획이 없는 만큼 입주시기인 2~3년 후가 돼 봐야 좋은 투자처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조건 중 계약금이 15%로 초기 자금부담이 다소 높다. 보통 아파트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비율이 일반적이다.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의 분양조건은 계약금 15%, 중도금 60%, 잔금 25%로 정해졌다. 계약금은 1·2차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청약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으로 시작해 22일(1순위), 23일(2순위)로 이어진다.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3-5번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 부지 <사진=나은경 기자>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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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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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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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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