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3대 주주와 갈등' 부광약품 주총 무사통과… 분쟁 일단 봉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 일부 안건 표 대결

[뉴스핌=김근희 기자] 3대 주주와 갈등을 겪고있는 부광약품의 정기주주총회가 예상보다 큰 문제 없이 끝났다.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표 대결이 있었지만 7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부광약품은 16일 서울 동작구 상도로 회사 대강당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의장은 유희원 공동대표가 맡았다. 주총에는 252명의 주주(소유주식수 2834만6590주)들이 참석했다. 이는 부광약품이 발행한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수의 65.83%에 해당한다.

부광약품은 16일 서울 동작구 상도로 회사 대강당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김근희 기자>

이날 오전 9시9분부터 열린 주총은 약 1시간30분이 지난 10시32분에 끝났다. 3대 주주인 김기환 씨와 그의 대리인은 각 안건 마다 질의를 하고 반대의견을 냈다. 김 씨는 부광약품 공동창업주 고 김성율 회장의 차남으로, 주식 251만7338주(지분 5.65%)를 보유하고 있다.

김 씨는 앞서 지난 13일 의결권 행사 권유서를 통해 주총 의결 안건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사의 수를 15명에서 7인으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 ▲사외이사 후보자 2인에 대한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임원퇴직금지급규정을 부활시키고자 하는 안건 ▲현 대표이사에 대한 10만주 배정 안건 등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김 씨 측은 1호 안건인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건을 상정하자마자 질의를 했다. 김 씨 대리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김 씨 측은 현재 경영진이 수익성이 불확실한 신약 개발에만 과도한 비용을 사용하면서 균형 잡힌 경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부광약품 측은 기다렸다는 듯이 준비된 발표자료를 화면에 띄우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는 "2015년 전에 약가인하가 시행되고, 파라돈탁스 등 주요 도입약품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실적이 감소한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회사 측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신제품 9개를 계약하고, 복제약(제네릭),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등 총 97개의 품목을 발매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R&D) 비용 때문에 실적이 감소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유 대표는 "부광약품은 R&D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아이진, LSKB, 안트로젠 등에 투자를 단행했고 그 결과 순수익만 190억원을 올렸다"며 "R&D 비용은 이를 통해서 충당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부광약품은 올해 사포날 등을 재출시하고,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2호 의안인 정관변경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 씨 측은 현재 최대주주들이 다른 주주들의 경영참여를 봉쇄시키기 위해 이사 수 상한을 15명에서 7명 이내로 줄이는 것이라고 봤다.

김 씨는 "현재 이사회의 구성에 기타 주주들이 추가로 이사로 선임하는 것, 나아가 다수의 이사 선임을 통해 기존 경영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 발행주식 총수의 26.44%에 불과한 지분을 갖은 최대주주 측이 나머지 70%가 넘는 주주들의 경영참여를 봉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에 대해 표 대결이 붙었으나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 씨가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낮은 이사회 출석률을 이유로 반대했던 김태균 법무법인 세종 선임외국변호사와 김상용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교수에 대한 선임안도 찬성표 74.22%를 얻어 통과했다.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승인 건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은 각각 76.31%와 88.17%의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