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1분기 적자에"...LG전자, 차기폰에 LCD적용說 솔솔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09:15

MC사업부 11분기 연속 적자
원가 낮춰 수익성 개선 필요

[뉴스핌=김지나 기자] LG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모델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3년 넘게 적자를 내고 있는 LG전자 MC 사업부가 올레드(OLED) 패널 보단 가격이 싼 LCD 패널을 써 스마트폰 제조 원가를 낮출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전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LCD 패널 'M+ LC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M+ LCD는 일반 LCD 패널 보다 낮은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패널이다.

김현수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폴더블폰으로 가게 되면 OLED 패널을 써야 하는데 지금 당장 비싼 돈을 주고 OLED 패널을 쓸 필요가 없다"면서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3종 신제품에 OLED 패널을 쓰기로 했다가 일부를 LCD로 돌린 이유도 결국 가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고가의 전략 스마트폰 모델에 적용되는 OLED 패널은 플렉서블(Flexible) OLED다. 이 패널은 갤럭시S 엣지 디스플레이와 같이 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가 지난해 9월 출시한 V30 역시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패널 가격은 일반 LCD 패널과 비교해 2~3배가량 비싸다. 애플 아이폰6에 들어가는 LCD 패널 가격은 35~50달러, 아이폰X에 들어가는 OLED 패널 가격은 120달러로 알려졌다.

현재 스마트폰 제조사가 고가 스마트폰 라인에 OLED 패널을 적용하는 사례는 점점 늘고 있다. LCD 화면을 고수해왔던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X를 출시하며 OLED 패널을 적용했고, LG전자 역시 가장 최신폰인 V30에 OLED 패널을 썼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중국 저가 스마트폰 모델과 차별 점을 강조하기 위해 OLED 패널 적용을 늘리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중저가 라인까지 OLED 패널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모두에 OLED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중저가 폰인 갤러시A 시리즈에도 OLED 패널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LG전자가 이 같은 트렌드에 역행하며 신 모델에 LCD 패널을 적용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이유는 LG전자 MC사업부의 현재 상황 때문이다. LG전자 MC 사업부는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때문에 제조원가를 낮춰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다.

LG전자 MC 사업부는 작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 영업손실 76억원 보다 줄었지만 2015년부터 지속된 적자는 계속 이어졌다.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은 최근 개최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폰에 고객이 잘 쓰지도 않는 기능을 대거 넣어서 가격을 높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가성비가 좋은 프리미엄 모델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차기 플래그십 모델에 LCD 패널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