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대우전자, 회장 사재와 저축은행 매각으로 재무 정상화"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10:11

최종수정 : 2018년03월14일 10:11

대우전자, 대유그룹 인수 후 위니아와 첫 기자간담회
"올해 흑자전환, 내년 영업이익률 5% 달성 목표"

[뉴스핌=김지나 기자] 대유그룹에 인수된 후 새롭게 출범한 대우전자가 올해 흑자전환하고, 내년 5% 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란 사업 목표를 밝혔다. 대유그룹은 스마트저축은행 매각 자금을 대우전자 정상화에 쓸 계획이다.

14일 대우전자는 대유위니아와 함께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더플라자 호텔에서 첫 최고경영자(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과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와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 박성광 대우전자 최고기술경영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우전자가 14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대유그룹에 인수된 후 첫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병덕 대우전자 전략기획본부장,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 박성관 대우전자 최고기술경영자, 조상호 대유그룹 부사장.

이 자리에서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는 "대우전자는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냉장고, 세탁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자레인지는 세계 1위로 도약해 내년부터는 영업이익 5%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 저축은행 매각 자금과 박영우 대유그룹 회장의 개인 사재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계열사 대유플러스와 대유에이텍가 가지고 있던 스마트저축은행을 780억원에 매각했다.

안중구 대표는 "대우전자는 인수합병(M&A)으로 재무구조가 안 좋아져 금융권 차입이 원할하지 않다"면서 "박영우 회장의 개인 출자와 대유그룹의 유보자산을 이용해 올해 3‧4분기부터 200억원씩 증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내부적 자금수혈 외에도 무역금융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무역금융이란 수출 업체가 원자재 구입 등의 자금을 필요로 할 때 저리로 지원해주는 제도다.

대우전자는 재무구조 문제로 2013년부터 무역금융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고금리로 제 2금융권이나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안중구 대표는 "대우전자의 수출 비중은 80%로 국가 수출에 많이 기여하고 있는 회사"라며 "무역 금융 해지가 풀리면 투자 정상화와 수출 확대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는 합병 없이 양 사의 각각의 경쟁력을 살리는 한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은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대유위니아는 1995년 김치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으로 구성된 국내 4대 가전시장을 5대 가전시장으로 성장시킨 만큼 국내에 강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반면 대우전자는 14개 해외 판매법인과, 15개 해외 지점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사장에선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멕시코 시장에서 전자레인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안병덕 대우전자 전략기획본부장은 "대유그룹은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시작한 회사인 만큼 현대-기아차를 벤치마킹해 각 사를 독립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양사의 합병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