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서훈, 고노 외무상 면담…日 "동아시아 기적 직전 상황, 韓과 긴밀 공조"

기사입력 : 2018년03월12일 22:18

최종수정 : 2018년03월12일 23:05

서 원장, 일본인 납치자 문제 거론에 "방북 때 그와 관련 논의 없었다"

[뉴스핌=정경환 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일본을 방문, 고노 다로 외무상과 면담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 원장이 방북 결과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서 원장의 이 같은 설명에 감사하며 "현재 상황에 이르기까지 경주해온 한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어 "현 상황은 동아시아의 기적 직전의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공조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고노 외무상은 서 원장에게 "북한에 갔을 때 납치자 문제가 거론됐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서 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은 한반도 비핵화, 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기에 납치자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서 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이 문제는 북한과 일본의 실질적인 관계 개선 과정에서 논의되고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8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출국길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서 원장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주 방북 및 방미 성과에 대한 설명 등을 위해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다.

이번 면담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만찬을 겸해 이뤄졌다. 일본 측에선 고노 외무상 외에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 기타무라 시게루 내각 정보관, 가나스기 겐지 외교부 아태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변인은 회담 분위기와 관련, "한 참석자가 실무적으로 아주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오는 13일 오전 아베 신조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만난 후 귀국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